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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구룡산-양재 시민의 숲-양재역

도보 구간: 일원역 - 불국사 - 대모산 정상 - 구룡산 정상 - 염곡동 -양재 시민의 숲 - 양재역, 약 8 Km 걸린 시간: 3시간 주일 오후 간편하게 걷기 위해 계획한 대모산 도보 여행. 어제 내린 비 덕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져 시야도 좋고 바람이 조금 차기는 하나 봄처럼 따뜻한 것이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일원역 6번 출구로 나가 대모산을 거쳐 구룡산으로 가 구룡마을쪽으로 내려 가려던 계획이었지만 중간에 서울 둘레길 표지를 보고 양재역까지 걸었다.

빙어 낚시 - 사정 저수지

2014년 1월 21일 오늘은 빙어 낚시 하러 가는 날이다. 빙어 낚시는 강원도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충청도 저수지에서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서울에서 집사님 두 분과 함께 빙어 낚시를 하러 생극에 사시는 권사님 댁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준비해 주신 월남쌈과 쌀국수를 맛있게 먹은 후 사정리 저수지에 도착하니 오후 두 시다. 먼저 가게에 들어가 빙어 낚시에 필요한 도구와 찌를 산 후, 꽁꽁 얼은 저수지로 내려가 뚫어 놓은 구멍을 찾아 앉아 권사님이 알려 주시는 대로 낚싯대를 아무리 흔들어도 빙어는 한 마리도 안 잡힌다. 날씨는 춥고 옆에 앉은 아저씨들의 빙어 낚는 솜씨에 감탄만 하는 것도 지루해 낚시를 포기하고 꽁꽁 언 저수지를 걸어 반대편으로 가니 그곳에도 마을 사람들이 빙어 낚시를 하고..

국내 여행 2014.01.21

태백산: 화방재- 장군봉-천제단-당골

도보 구간: 화방재 - 사길령 매표소 - 산령각 - 유일사 입구 -주목 군락지 - 장군봉 - 정상(천제단) - 망경사 - 반재 -당골, 약 8Km 걸린 시간: 5시간 태백산 눈꽃 축제가 하루 전 시작했다는 것을 모르고 승우여행사를 통해 간 태백산. 태백산은 도립공원이라 입장 시 2,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화방재에서 사길령을 지나 유일사 입구까지 가는 길이 무척 가파르다. 다른 길과 연결되는 유일사 입구부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발걸음을 떼기가 힘들었다. 바람은 비교적 잔잔했지만 올라갈수록 날씨가 추워져 체감 온도는 점점 낮아지고 손발이 저려 오고 걷기가 너무 힘들어 주목 군락지까지 올라가는 데 2시간이나 걸렸다. 다행히 천제단에서 당골로 내려 오는 길에는 조금 속도를 내서 내려 올 수 있어 2시..

홍천 수타사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걷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홍천 수타사. 통일신라 시대에 지은 1600년된 수타사는 화재로 소실되어 인조 때 재건하였다. 공작산 입구에 위치한 이 작은 절에 보물이 두 개나 있다. 훈민정음으로 인쇄된 최초의 불경인 월인석보 17-18권과 조선시대 임금이 하사한 청기와 두 장이 보에 얹혀있는 대적광전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