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328

2021년 1월 6일 눈오는 밤 풍경

2021년 1월 6일 (수) 지난 해 12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반에 어린이 집에서 손자 녀석을 데리고 와서 3시간 정도 돌봐 주었다. 맞벌이인 아들 부부를 이해는 하지만 17개월된 어린 아이를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10시간 동안 어린이집에서 놀게 하는 것이 너무 지나친 것 같아 내린 결정이다. 연말에 아들애가 새해에도 계속해 줄 수 있냐고 전화로 물어와 당분간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회사에서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들부부의 육아를 도와 주기로 했다. 다행히 아이가 순하고 할미를 잘 따라서 돌봐 주는 데 큰 힘이 안 들고, 말은 못하지만 하는 얘기를 알아 듣고 반응을 하니 아이와 함께 노는 것도 즐겁다. 오늘은 일기 예보에서 오후 늦게부터 눈이 내린다고 했는데 저녁 7시 경에 며늘애가 퇴근..

2020년 마지막 토요일 풍경

2020년 12월 26일(토) 도보 구간: 새마을 시장 - 아시아 공원 - 탄천 주차장 - 한강 잠실 지역 - 잠실 새내역, 7Km 걸린 시간: 2시간 2020년 마지막 토요일 오후, 운동을 하려고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아시아 공원을 지나 한강변을 걷기로 했다. 코로나 2.5단계로 인해 사람들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공기가 안 좋았는데도 날씨가 푸근해서 그런지 한강 공원에는 의외로 사람들로 붐볐다. 아시아 공원의 운동 시설에는 테이프로 운동 기구 주변을 다 차단시킨 것과 대조되게 한강 공원의 운동 시설에는 플래카드만 한 장 걸려 있어 운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다. 물론 나도 잠깐 기구를 이용해 팔 운동을 하고 돌아왔다.

2020년 두 번째 눈 온 날

2020년 12월 13일(일) 올해 새벽에 잠깐 내린 첫 눈은 자느라 못 보았다. 그래도 겨울인데 눈을 기다리다 오늘은 눈이 좀 내릴거라 해서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보니 벌써 눈이 거의 다 녹았다. 10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발코니로 나가니 아쉽게도 한 시간 전 보다 눈이 더 녹아 있다. 영하의 날씨가 아니라 한련화 잎 위에는 눈이 물방울로 변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