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29

서해랑길 83코스: 삽교호 함상공원 - 복운리 나눔숲

2023년 1월 25일(수) 도보 구간: 삽교호 함상공원 - 맷돌 포구 - 매산 해안 공원 - 음섬 포구 - 구래마을 - 복운리 나눔숲, 8.3 Km 걸린 시간: 2시간 반 서해랑길을 걷기 위해 3일간 휴가를 냈다. 지난 달 눈발이 심해져 삽교천에서 도보를 중단했던 길을 완주하기 위해 오늘은 83코스를 이어서 걷기로 했다. 딸아이는 강추위에 집에 있지 걸으러 나간다고 잔소리를 하면서도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 이상 걸린다며 차로 데려다 주었다. 평택 딸아이 집을 나설 때는 영하 14도였지만 50분 후 삽교호 함상 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이곳은 영하 11도다. 다행히 조금 따듯해졌다. 오늘은 해안가를 따라 걸어야 하니 어제 아차산을 등산할 때보다 더 따듯하게 옷을 입었다. 덕분에 기분 좋게 걸었지만 강추..

서해랑길 2023.01.28

서해랑길 88코스: 궁평항 - 전곡항

2022년 12월 30일(금) 도보 구간: 궁평항 정류장 - 궁평 해수욕장 - 백미항 - 백미리 낙조캠핑장 - 공생 염전 - 제부 교차로 - 전곡항 교차로, 18.0Km 걸린 시간: 5시간 지난 주 한파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던 날씨는 오늘 많이 풀렸다.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나와 9시 20분에 1002번 버스를 타고 사강시장에서 내려 곧 바로 뒤에 오는 400번 버스를 갈아타고 궁평항 버스 정거장에 도착하니 11시다. 궁평항의 기온은 0도인데 아쉽게도 대기질이 나쁨 수준이다. 그래도 시야가 아주 나쁘지는 않다. 궁평항 정류장에서 내린 후 길을 건너 4주 전에 87코스를 마치고 보았던 서해랑길 88코스 표지판이 있던 곳으로 가니 이젠 아예 안내판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마도 파손된 안내판이 흉물스..

서해랑길 2023.01.01

서해랑길 87코스: 이화리 버스정류장 - 궁평항 버스정류장

2022년 11월 23일(수) 도보 구간: 화성 이화리 종점 버스정류장 - 매향4리 마을회관 -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 화성 방조제 - 궁평항 버스정류장, 18.10km 걸린 시간: 5시간 어제 오후, 딸아이가 서울에 있는 병원에 진찰 받으러 왔다 집에 내려가는 길에 집으로 왔다. 내가 내일 아침에 지난 번 도보를 마친 이화리 종점 버스정류장으로 87코스를 걸으러 간다고 하니 교통편이 불편한 게 걱정이 되었는지 하룻밤 자고 아침에 집으로 가는 길에 화성 이화리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가겠단다. 딸아이의 도움이 고맙기는 한데 아침에 눈발이 살짝 날리니 괜히 미안하다. 다행히 영하의 날씨는 아니라 눈이 쌓이지는 않는다. 화성으로 가는 길에 눈이 그치고 살짝 비가 내렸지만 딸아이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서해랑길 2022.12.04

서해랑길 86코스: 평택항 마린센터 - 화성 이화리 버스정류장

2022년 11월 23일(수) 도보 구간: 평택항 마린센터 - 신당근린공원 - 지구촌 교회 - 수도사 - 남양방조제 - 화성시 이화리 버스정류장, 13.8km 걸린 시간: 3시가 20분 오늘 날씨는 맑고 어제보다는 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약해서 그런지 시야가 좋다. 평택 용이동에서 버스를 타고 거의 2시간 걸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10시 반이다. 화성시 이화리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를 마치면 대중교통 연결이 안 좋아서 오늘은 딸아이에게 오후 2시 경에 이화횟집 앞으로 데리러 와 달라고 부탁을 했다. 약속한 오후 2시까지 걸으려면 3시간 반 정도 밖에 시간 여유가 없어 부지런히 걸었다. 또한, 도보 구간의 2/3 정도가 산업공단 지역이거나 찻길을 따라 걷는 길이어서 구경을 할 거리도 별로 없었다. ..

서해랑길 2022.11.27

서해랑길 85코스: 노양마을회관 버스정류장 - 평택항

2022년 11월 22일(화) 도보 구간: 노양마을회관 버스정류장 - 평택 국제대교 - 평택호 예술공원 - 신영2리 마을회관 - 평택항, 23km 걸린 시간: 6시간 20분 15번 버스를 타고 어제 84코스를 마친 노양마을회관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아침 9시 50분이다. 오늘 날씨는 흐리고 조금 쌀쌀하다. 게다가 미세먼지가 심해서 시야가 좋지 않다. 서해랑길 85코스는 경기옛길과 평택 섶길과 겹치는 구간이라 서해랑길 표시가 불분명하면 두 도보길 표시를 참고하며 걸었다. 야트막한 마안산 숲길 외에는 거의 전 구간이 포장도로라 지루하고 발이 불편했다. 평택호 관광단지를 벗어나니 화물차들이 쌩쌩달리는 길을 따라 걸어야 해서 위험하고 공기가 좋지 않다. 평택항으로 가는 길은 시골 마을길로 우회해서 가도록 했지만 ..

서해랑길 2022.11.24

서해랑길 84코스: 아산 인주공단 교차로 - 평택 노양리 마을회관 버스 정거장

2022년 11월 21일(월) 도보 구간: 아산시 인주공단 교차로 - 공세리 성당 - 공세3리 - 백석포 2리 마을회관 - 쌀조개섬 입구 - 노양 마을회관 버스정류장, 19.0 Km 걸린 시간: 4시간 40분 아침 9시 평택 터미널에서 당진 가는 8340번 시외버스를 타고 '밀두리'에서 내리니 이 버스정거장 이름이 '인주공단교차로'이고 버스정거장 바로 왼쪽에 서해랑길 84코스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갑자기 중간에 시작하는 낯선 코스라 어디서 안내 표시판을 볼 수 있을까 조금 걱정을 했는데 기우였다. 날씨는 조금 쌀쌀했지만 길을 걸으니 더워서 겉옷이 필요가 없다. 공세리 성당을 보고 나오는 길에 김장을 담구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 보고 있으니 아주머니가 와서 김장 김치 맛을 보라며 김치를 싸서 주신다..

서해랑길 2022.11.24

서해랑길 1코스: 해남 땅끝탑 - 송지면 사무소

2022년 8월 6일(토) 도보 구간: 땅끝해남터미널 - 땅끝탑 - 송호 해수욕장 - 송지 저수지 - 마련 버스정거장 - 대죽리 삼거리 - 소죽길 - 송지면 사무소, 16.5Km (실제 걸은 거리 19.8Km) 걸린 시간: 5시간 10분 반더룽 투어를 통해 간 도보 여행. 2022년 6월 22일 개통한 서해랑길은 땅끝 해남에서 인천 강화도까지 총 길이 1,756Km로 109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7월 말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반더룽 카페에서 1코스 트레킹 모집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해랑길 1코스가 궁금했지만 8월 첫주말이면 한여름 땡볕에 걸어야 하는 것이라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차산 산행을 하다 서해랑길 1코스 얘기를 하니 같이 가자는 사람이 나타났다. 서울서 내려가면 해남에 12시 경에 도..

서해랑길 2022.08.09

군산 구불5길: 물빛길, 군산호수 제방 - 은파호수공원 입구

2020년 6월 7일(일) 도보 구간: 군산제방 – 청암산 정상 – 대려마을 – 금성산 – 칠다리 – 옥구 향교 – 척동 마을 – 은파호수공원, 20 Km 걸린 시간: 7시간 저녁에 서울로 올라가지만 오늘의 도보 여행은 조금 느긋하게 시작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구불 5길이 시작하는 옥산 면사무소까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걸려 옥산 면사무소 앞에 내리니 구불 4길 표시가 보인다. 화살표 안내대로 걸어 가니 구불 5코스 시작점인 군산호수 제방이 나온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걸으러 온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그런데 구불 4길도 군산 호수를 한 바퀴 걷는다. 노란 리본이 구불 4길과 구불 5길의 구분없이 여기저기 붙어 있어 우리가 걸으려는 구불 5길을 찾아 걷기가 쉽지..

군산 구불길 2020.06.08

군산 구불6길: 달밝음길 (서해랑길 54코스)

2020년 5월 23일 (토) 도보 구간: 은파 호수공원 입구 버스 정류장 – 부곡산 – 금성 교회 – 월명호수 제방 – 수시탑 – 해망굴 (흥천사) – 옛 군산세관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진포해양공원 – 째보 선창 – 경암동 철길 마을 – 구암 3.1 역사 운동, 12km 걸린 시간: 5.5시간 오늘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야 하니 군산 시내에서 구불 6길을 걷기로 했다. 이틀동안 버스를 타고 선유도를 다녀왔더니 이제는 군산의 버스 시스템이 낯설지 않다. 버스를 타고 ‘은파 호수공원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야 구불 6길 시작점인 은파관광안내소로 간다. 그런데 길을 건너기 전 한원컨벤션에서 신광빌라로 올라가는 길가에 노란 구불길 리본이 보인다. 그래서 여기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눈에..

군산 구불길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