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보 여행

태백산 눈꽃 트래킹 2

hadamhalmi 2009. 2. 7. 12:13

 

도보 구간: 유일사 입구  장군봉  태백산 천제단 - 망경사 - 당골

걸린 시간: 5시간

 

 

11시에 유일사 입구를 출발해 석탄 박물관을 나오니 오후 4 20분이다. 5시간의 산행을 뒤로 하고 승우 여행사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대부분의 여행사 버스 옆에는 음식을 끓이느라 가스 불 위에 큰 솥이 놓여 있다.

 

산행 후 뜨거운 국물로 추운 몸을 식히느라 주변에 자리를 깔고 앉아 모여서 뜨끈한 밥을 먹는 모습이 장관이다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라도 밥을 먹을 수 있는 우리들. 이것도 한국 여행 상품이 되겠다 싶다.

 

 

 

단종 비각에서 내려 오면서 보이는 망경사 전경. 이곳의 눈꽃이 절경이다.
 멀리 보이는 곳이 문수봉(1517m).
망경사를 내려오니 햇살이 비친다.
 썰매 금지에도 불구하고 썰매 타는 사람들. 사람의 욕망은 자제가 불가능한가 보다. 자그마한 비닐을 깔고 타다 재미가 없으니 입은 채로 미끄럼을 타는 용기란.
호식총. 호랑이에게 잡아 먹힌 사람은 무덤을 만들어 주지 않는단다. 죽은 사람의 혼이 다른 사람을 호랑이에게 유인하므로. 그래서 죽은 사람의 뼈를 모아 시루를 덮어 놓고 돌로 쌓아 놓았다.  
 드디어 당골이 가까워지나 보다. 유일사 입구에서 올라가다 물을 보고는 이곳에서 흐르는 물을 처음 보았다.
 얼은 계곡으로 내려가는 사람들,
미련을 못 버리고 미끄럼에 열중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색바랜 천하 대장군이 너무 약해 보인다.
 눈꽃 축제장으로  들어가는 길.

눈꽃 축제장 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석탄 박물관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0. 1 전시실을 하나를 설렁설렁 훑어 보고 나오는데 너무 아쉽다. 석탄 박물관이라 석탄 캐는 모습을 모여 주는 줄 알았는데 전시물이 상당하다. 다음에 여유를 갖고 한 번 와야겠다.

 

 석고
새알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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