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보 여행

동강 칠족령 뼝대 강변마을 트레킹

hadamhalmi 2009. 9. 27. 21:37

 

도보 구간제장 나루 - 덕천 마을 - 물레 고개 - 소사 마을 - 연포 마을 - 칠족령 뼝대 강변마을 - 하방소 - 물레 고개 - 제장 나루, 7.5km

걸린 시간: 5시간

 

승우여행사와 함께 간 동강의 비경 강변마을 트레킹

 

제장나루에서 걸어 들어간 연포마을은 정말 산골이다마을 버스도 안 다니는 이곳에 자가용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다.

 

 

 

 

제장 나루
 덕천 마을 가는 길
 수수밭
덕천 마을 입구에서 흑염소 두 마리가 우리를 반긴다.
 차조
 돼지 감자 꽃과 콩밭 누렇게 뜬 콩잎들이 산골 마을의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준다.
 물레의 실타레처럼 뒤엉켜 있다해서 붙여진 물레재
소사 마을의 앞 뼝창
 소사 마을과 연포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 예전엔 이곳에 섶다리나 줄배가 있었단다.
 낚시대만 있고 강태공은 어디로 갔는지.
 연포 마을 입구 동강에 뗏목이 뜨던 시절에는 떼군들로 붐비던 연포 마을.
 영화 "선생 김봉두"를 찍은 연포 폐교앞 가정집.

자그마한 연포 폐교 뒤편에 자리한 관사 앞 땅바닥에 앉아서 양푼에 받아 온 곤드레 나물밥을 먹었다어느새 자리의 불편함은 다 잊어 버리고 강원도 감자볶음, 배추 겉절이, 무채, 열무김치를 곤드레 나물밥과 함께 맛있게 먹은 후 학교 앞에 펼쳐진 기가막힌 경치를 즐기러 강변으로 내려갔다. 여행사 사장님은 경치를 즐기다 턱이 빠지지 않게 조심하란다.

 

같이 간 친구가 옆의 꼬마들이 하는 물수제비 뜨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 처음으로 물수제비 뜨지만 잘 안 된다.
 돼지 감자 꽃
 연포 마을을 돌아 나와 뼝대를 따라 강변길을 걸으며.
 바위틈에 핀 구절초
 하방소 강변 언덕에 앉아 앞에 펼쳐진 절경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 누워 있으니 시간 가는줄 모르겠다.
 칠족령 뼝대
 하방소 주변의 돌들.
수풀을 헤치며 소사 마을로.
보리수 맛이 난다고 해서 먹어 보았지만 시기만 하고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도라지 씨를 말리는 중.
 잔대
 물레 고개 넘기 전에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숲속으로 들어 갔다. 이 길은 제장 나루로 가는 지름길이긴 하나 무척 가파르다.
 숲속으로 우리의 목적지인 제장나루가 보인다.
 미리 내려간 사람들은 피곤에 지친 발을 동강에 담구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을 햇살을 맞으며 동강에 발을 담구고 있으니 뼝대를 보며 강변의 자갈 길을 걷느라 피곤했던 다리가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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