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보 여행

서울 성곽: 시구문 - 타워호텔

hadamhalmi 2009. 5. 2. 22:47

 

 서울 성곽 중 이 구간은 내가 어렸을 때 살던 곳이라 아주 익숙하다.

초등학교 졸업 후 처음 가 본 이곳에서 난 옛 기억을 되살리며 걸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난 신라 호텔 뒤의 성곽을 타고 오르며 놀았는데

오늘보니 성곽이 야트막하다.

내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가...  

 

 

 시구문(광희문)은 지금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다.

 

 이 구간의 성곽은 아쉽게도 시구문과 주변 성곽 일부분 뿐이다.

 

 서울 성곽 자리에는 건물들이 들어 서고 흔적도 없다.

 

 길 건너 장충체육관 윗쪽.

이곳에서 다시 성곽이 시작된다.

이곳에는 초등학교 친구의 집이 있었는데 성곽이 복원되느라  친구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송화가루가 피기 전에 이것을 씹어 먹으면 달달한 물이 나왔단다.

 

 

 성곽을 바라보며 유쾌하게 담소를 나누시는 할머니들.

 

성곽에 쓰여진 돌들을 보노라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돌 위에 쓰여진 글씨가 희미해서 알아 보기 어렵다.

 

 

 이 문으로 나가면 신라 호텔이다.

 

 둥글레

 

 

 

 운동을 하고 계시는 이 할머니는 이곳에서 40년을 사셨단다.

그래서 이곳 성곽 복원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셨다.

 

 

 

 

 

 

이곳을 넘어가면 버티 고개다.

 

멀리 보이는 산이 왼쪽부터 도봉산, 수락산이고 오른쪽에 아파트 너머로 보이는 산이 용마산이다.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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