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루앙프라방 (빡우동굴 - 꽝시 폭포)

hadamhalmi 2015. 1. 29. 23:00

 

여행 여덟 째날.


오늘 가려는 빡우 동굴과 꽝시 폭포 두 곳의 방향이 달라

반나절 투어를 따로 예약을 했다.


오전에 왓 씨앙통 근처 메콩강 선착장에서

슬로우 보트를  타고

두 시간 반을 가니 빡우 동굴이 나온다.

 

근데 이곳 정말 형편 없는 여행지다.

동굴 두 개가 있지만 볼 것이 없다.

여행객들 대부분이 실망스런 눈치다.


 

 

 

 

 

 

해상 주유소

 


 

구명조끼는 폼으로.

내가 탄 배는 구명 조끼도 없었다.

 

 


 



잠시 '위스키 마을'에 내려 10분간 휴식.

ㅇ이름은 위스키 마을인데

위스키 파는 곳은 달랑 두 곳.

거의 모든 상점에서 스카프와 기념품을 판다.

 

 

 


 

 

물건 파는 위스키 마을 아이들.

 

 


 

 

 

 

 



시간이 지체되어 그런지 오는 길에는

배가 조금 속도를 내서 달린다.

그 덕분에 루앙프라방에 도착하니 오후 1시 경이다.

 

오후에 꽝시 폭포를 가는 사람은 8 명.

여행사에서 준비한 밴을 타고 한 라오스 식당에 가니

점심이 준비되어 있는데 국과 밥 그리고 반찬 두 개다.

시장했던 차라 밥을 먹으려는 순간 

배추국에 넣은 팍홈이 눈에 띤다. ㅠㅠㅠ

 

'랍무'인듯한 반찬은 맛과 향이 강해서 먹을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야채 볶음 반찬 하나에 밥을 비벼서

허기를 때우고 루앙프라방에서 25Km 떨어진

꽝시 폭포로 출발~ 


 

 

 

 

 

 


 




푹포 주위에 트레킹 코스가 있다. 

우린 우연히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폭포 정상에 발을 담구고 앉아

휴식을 취한 후 왼쪽으로 내려 왔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샌달을 신고

산을 오르니

경사가 심하고 험한 오른쪽 길로

 올라 가길 권한다.)

 

폭포 정상


 


 

 

 



꽝시 폭포를 나와 식당에서 간략하게 허기를 달랜 후

모이기로 한 시간에 맞춰 주차장으로 가니

동행했던 대부분의 여행객이 차에 타 있다.

(여행객들의 국적은 

스위스, 태국, 캐나다, 스웨덴, 영국, 한국으로 다양하다.)

 

예정대로 미내밴은 정확히

4시 반에 출발해서 루앙프라방으로...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