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6일부터 6월 24일까지 혼자 걸은 스위스 까미노
6월 6일 (수) 한국을 출발해서 뮌헨 공항에 도착.
뮌헨 공항에서 루프트한자 공항 버스를 타고 뮌헨 중앙역에 내려 숙소인 '에더 호텔'을 걸어서 찾아갔다.
뮌헨 공항에 도착할 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숙소에 짐을 풀고 시내로 가려고 나오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가 내리고 천둥도 치는 유쾌하지 않은 날씨였지만 13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서 답답했던 다리도 풀고, 뮌헨 도심으로 걸어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한 후 뮌헨 중심가를 산책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중심가는 어둡고 한산했다. 산책 후 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 맥도널드 빅맥 세트를 사서 숙소에 가져와서 저녁으로 먹었다.
이 호텔에서는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번을 주지만 작동이 되지 않는다. 아직도 독일에 와이파이가 안 되는 호텔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와이파이가 안 되도 호텔 주인은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하나도 미안하지 않은 표정이다. 다행히 한국에서 사 간 유심이 작동해 호텔 와이파이가 안 되어도 인터넷은 사용 가능해 까미노길 GPX 몇 개는 다운로드를 받아 둘 수 있었다.
비흡연실 방을 예약했는데 창문을 열면 흡연자들이 모여 떠들어서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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