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래길 1-3코스 여행 후기 (남파랑길 41-43코스)
2월 중순의 남해는 봄기운이 느껴진다. 길가에는 개불알꽃, 광대나물꽃, 해국과 유채꽃이 피어 있다. 3코스 구운몽길의 해안가 둘레길을 걸을 때는 진달래 꽃봉오리도 피어 있고 숲길이 여름처럼 푸르다. 2박 3일 동안 날씨가 좋아서 걷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자고 일어나면 매일 늘어나는 코로나19의 확진자 수로 인해 여행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생긴 알레르기 증상으로 매일 불편했는데 바닷바람 덕분인지 알레르기 증상은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서울로 돌아 오자마자 알레르기 증상은 다시 여행 전으로 돌아갔다. 남해 바래길과 남파랑길의 표시는 대체로 잘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표시가 가끔 불명확했고, 때로는 한 곳에 지나치게 많은 리본이 달려 있어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해파랑길과 다르게 화장실이 충분하지 않아 불편했다. 그나마 있는 해수욕장의 화장실도 닫아 놓은 곳이 많았다.
식당이 별로 없어 선택의 폭이 적고 다른 지역보다 음식 가격도 조금 비쌌지만 음식은 깔끔하고 소박했으며 남해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식당에서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식당에서 운영하는 숙소 이용 시 현금만을 요구해서 난감했다. 다행히 친구와 함께 가지고 간 현금을 모아 이틀간의 숙박비를 겨우 지불할 수 있었다.
미개통 구간인 남해 바래길 3코스인 구운몽길은 표시도 잘 되어 있었고, 남해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아주 맘에 들었다.
2박 3일 여행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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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남부터미널-남해(3주전 구입, 할인) |
31,400원 | |
떡 |
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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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꼬막 정식 (꼬막집) |
11,000원 | |
버스, 남해터미널-평산항(12:25-13:10) |
2,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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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갈치조림 정식 (다랭이 맛집) |
1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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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조약돌집(갯바위집: 다랭이맛집이 운영, 현금, WiFi 안됨) |
40,000원 | |
점심, 낙지볶음 (남해찜나라) |
6,400월 | |
속초항 휴게소 편의점, 음료와 삶은 계란 |
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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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서포밥상 (활어지리탕) |
1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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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참조은펜션 (서포밥상에서 운영, 현금, WiFi 가능) |
40,000원 | |
GS25시, 쵸콜릿, 마들렌 (14:00-14:40) | 2,400원 | |
점심, 짜장면과 탕수육 (북경반점) |
12,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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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천하몽돌해변-남해버스터미널 |
2,6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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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휴게소, 충무김밥 |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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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남해-남부터미널 |
34.9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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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경비 |
221,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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