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래길

남해 바래길 4-6코스 여행 후기 (남파랑길 38-41코스)

hadamhalmi 2020. 3. 30. 23:30

 

  

남해 바래길 4-6코스 여행 후기 (남파랑길 38-41코스)

 

이번 도보 일정은 지난 달 남해 바래길을 걷고 올라가며 정했다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한창인 시기라 도보 여행을 가야 하나 망설이다 복잡한 서울보다는 남해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걷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되어 떠나기 일주일 전에 가기로 결정했다원래 가려던 일정은 3 26()부터 3일간이었지만 목요일부터 남해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본 친구가 토요일로 일정을 미루자고 해서 급하게 휴가 일정을 바꾸었다덕분에 떠나는 날 아침에 비는 안 왔지만 갑자기 추워져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춥다하지만 다음날부터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더니 마지막 날에는 날씨가 더 좋아졌다.

 

남해로 떠나기 전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숙소와 식당을 찾는 것이 어려울까 조금 걱정을 했는데 숙소는 휴가철이 아니라 닫은 곳이 많았지만 식당은 의외로 사람들이 많아 조금 놀랐다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어 내가 더 걱정이 되어 식당에서는 스스로 주의를 기울였다그래도 오길 잘했다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녔고숲길이나 찻길을 따라 걸을 때는 마스크 없이 걸었다또한 손 소독제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소독을 했다. 3월 말의 남해는 꽃밭이다벗꽃유채꽃동백꽃로즈마리꽃진달래개나리 등 모든 봄꽃들이 곳곳에 다 피어 있다남해편백휴양림을 걷다 길가에서 얼레지 군락지를 본 것은 행운이다산길을 걸으며 깊은 산 속에서 야생화를 볼 수 없다고 불평을 하던 중에 만나서 더 반가웠다바닷가나 캠핑장에는 의외로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다코로나를 피해 다들 야외로 나왔나 보다

 

이번 여행 중 남해에서 만난 분들은 첫 날 우리가 묶었던 숙소의 할아버지를 빼고는 모두 친절했고 우리를 도와주려고 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코로나 19로 혹시 시선이 안 좋을 가봐 걱정도 했지만 모두들 우리들에게 호의적이었다.

 

지난 번 여행에서는 숙박비를 현금으로만 지불해야 해서 이번에는 특별히 넉넉하게 현금을 가져갔는데 2박 숙박비를 모두 카드로 결제해서 현금을 쓸 일이 거의 없었다.

 

 

 

2박 3일 여행 경비 

 

고속버스, 남부터미널-남해(1주전 구입, 할인)

31,400  

6,000

 

인삼랜드 휴게소, 호두과자

점심, 된장찌개(남해 터미널 내 삼동식당)

3,000원7,500  

버스, 남해터미널-천하 마을(11:50-12:20)

3,400

 

미조할인마트, 삼다수, 요구르트 

저녁, 전복죽 (팔도전복죽, 해물)

3,400원13,000

 

숙박, 미조해경모텔(WiFi 안됨)

 50,000  

버스, 북미조항-천하 마을(08:15-08:30)

미조할인마트, 카스테라

1,450원14,000원  

쿤스트베이커리, 샌드위치와 빵, 커피

3,400

 

독일빵집, 빵

저녁, 멸치쌈밥 (우리식당)

6,000원10,000

 

숙박, 남해명품게스트하우스 (WiFi 가능)

50,000  

버스, 적량해비치마을-수산(12:15-12:25)

1,400원  

점심, 목살과 순두부 찌개(창선 숯불갈비)

16,500

 

버스, 수산-삼천포터미널(25번, 13:37-14:00)

1.950

 

신탄진휴게소, 과일쥬스와 치떡꼬치

8,500

 

고속버스, 삼천포-남부터미널

32.700

 

 

 

 

총 경비

26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