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5-17일 2박 3일간의 제주 도보여행 후기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친구의 다리 상태가 안 좋아 하루만 내가 걷고 싶은 큰노꼬메 오름을 갔고, 이틀간은 친구가 원하는 제주 올레길을 걸었다. 그래서 놀멍 쉬멍 걸으려고 노력했다. 날씨는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잔잔해서 걷기에 좋았지만 갑자기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져 시야가 좋지 않았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체계가 정말 잘 되어 있어 여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갈 때마다 대중교통 체계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 버스 정거장 이름도 변했고 이전에는 제주 올레 코스 시작점이라는 안내 방송도 나왔는데 이번에는 올레 관련 안내 방송이 사라졌다.
오랜 만에 걸은 제주 올레길에는 역방향으로 걸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올레 표시가 비교적 잘 되어 있었다. 길을 걷다 두세번 정도 이상해서 지도를 보며 올레길을 벗어난 것을 알고 다시 올레길로 돌아 왔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다.
제주 올레 18코스에서 삼양동에서 화북으로 넘어가는 길이 상업지구 건설 중이라 걷기에 조금 위험해 보였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우회길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도 편안했고, 먹는 것도 불편함이 없었다. 단지 둘째 날 저녁에 간 금복촌에서는 음식이 너무 많이 나와서 회를 먹은 이후에 나온 음식을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이 식당은 제주도에서 횟집에 갈 때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하지만 싱싱한 모듬 회 외에도 나오는 음식 종류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을 갈 때마다 느낀다. 식당에서 나오면서 친구가 주인 아주머니에게 음식 종류가 너무 많아 다 먹을 수가 없으니 조금 줄여도 좋겠다고 얘기를 했을 정도다.
2박 3일 여행경비
김포-제주 왕복 2x | 175,600 |
숙박, 제주샬롬호텔, 트윈, 2박 | 125,000 |
달걀, 떡, 인스탄트 된장국, 볶음 김치 | 11,850 |
삼다수 1,8 liter 2x | 2,400 |
홍시 6개 | 5,000 |
저녁: 시청 흑돼지 | 46,000 |
아침: 호텔 조식 2x | 24,000 |
점심: 다래향, 2 짬뽕, 탕수육 | 28,000 |
저녁: 금복촌, 모듬회 | 74,000 |
아침: 호텔 조식 2x | 24,000 |
점심: GS25, 김밥 2x | 3,800 |
저녁: 제주공항 식당가 | 19,500 |
총액 | 515,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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