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도보 여행

청풍호 자드락길: 괴곡성벽길 6길

hadamhalmi 2023. 6. 25. 20:49

2023년 6월 24일(토)

도보 구간: 옥순봉 출렁다리 입구 - 사진찍기 좋은 명소 - 전망대 - 다불암 - 두무산 사진찍기 좋은 명소 - 다불암 - 지곡리 나루터, 10 Km 
걸린 시간: 3시간

 

토요일 아침 7시, 승우여행사 버스를 타고 잠실역을 출발해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안 되었다. 오늘부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되어 월요일에는 중부지방으로 올라 온다고 해서 그런지 날씨는 맑았지만 아침부터 햇살이 따갑고 무덥다.

버스에서 내려 먼저 옥순봉 출렁다리를 다녀온 후 길을 건너니 괴곡성벽길 안내판이 서있다. 계단을 올라가 산길로 들어서니 계속 오르막길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50분 정도 걸어 사진찍기 좋은 명소를 지나 전망대에 오르니 주변 풍경이 아주 멋지다.

전망대에서 다시 간 길을 되돌아 나와 다불암으로 향했다. 다불암으로 가는 길은 시멘트 길이었지만 다행히 그늘이 많아 더위를 피하며 걸을 수 있었다.

다불암에서 두무산 방향으로 가는 계단으로 올라가 안내대로 일출 방향으로 가서 일몰 방향으로 한바퀴 돌고 내려 올 생각이었지만 일출 방향으로 올라 갔는데 길이 막혔다고 앞서간 팀들이 되돌아 온다. 되돌아 나오다 그냥 가기가 아쉬워 일몰 방향으로 올라 갔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 두무산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가는데 보기 드문 꼬리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다.

두무산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서 보는 주변 풍경도 멋지다. 잠시 풍경을 즐기고 갔던 길을 되돌아서 다불암으로 내려 왔다. 길을 건너니 지곡나루터로 가는 안내 표시가 있다. 31도의 더운 날씨에 습도도 높았지만 그래도 숲길을 걸어서 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지곡나루터로 가는 갈림길에서 조금 멀지만 흙길을 택해서 걸었다. 이 길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았는지 수풀이 무성해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수풀이 무성한 길을 몇 번이나 지나서야 드디어 지곡 나루터에 도착했다. 나중에 들으니 빨리 가려고 지곡나루터 포장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더위를 피할 곳이 없어서 무척 힘들었단다.

 

멀리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꼬리 진달래
여기서 지곡리 나루터 흙길로 갔다.

괴곡 성벽길 도보를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버스를 타고 '식후경'으로 갔다.

머루 넝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