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여행 16: 돌로미티 오르티세이 - 도비야코 이동, 브라이에스 호수 트레킹

hadamhalmi 2024. 7. 11. 20:19

2024년 6월 20일(목)

여행 일정: 총 걸은 거리 10.5Km

- 오르티세이에서 도비야코 이동
- 브라이에스 호수 트레킹: 4Km, 2시간

 

오늘은 오르티세이에서 대중교통을 3번을 갈아타고 2시간 반 정도 걸려 돌로미티 도비야코로 이동해야 한다. 그런데 날씨는 흐리고 비가 올 것 같다.

호텔 체크아웃 후, Sarteur 정거장에서 9:33분에 떠나는 360번 버스타고, 10:06분 Ponte Gardana, Statione di Ponte Gardena-Laion 내렸다. 기차역으로 가서 10:18분에 REG Waidbruck-Lajen 행 기차타고 10:42분 Franzensfeste 역에서 내렸다. 역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리게 작동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떠나는 10:51분발 Franzenfeste REG Lienz행 기차를 타려고 무거운 가방을 끌고 계단을 이용해 이동하느라 힘이 들었다. 기차를 갈아타고 12:05분에 Dobbiaco/ Toblach 역에서 내린 후 역을 나와 길 건너편 버스 정거장에서 12:10발  S. Silvestro행 448번 마을버스를 타고 드디어 호텔 앞 Via Fratelli Bauer 정거장에 내렸다.

오르티세이에서 도비야코까지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은데 대중 교통편은 아주 불편하다. 그래도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도비야코에 도착했다. 이곳의 날씨도 심상치 않다.

12시 20분 경에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까지 기다릴 줄 알았는데 고맙게도 바로 체크인을 해 준다. 예상 외로 빨리 짐을 풀고나니 오후 시간이 여유가 있다. 그래서 길 건너 버스 터미널에서 14:00시에 442번 버스를 타고 브라이에스 호수로 갔다.

흐린 날씨에도 브라이에스 호수를 찾은 사람들이 많다. 간단히 트레킹을 하기 위해 호텔 왼쪽방향으로 걷기 시작해 한 바퀴를 다 도니 2시간 정도 걸린다. 호수에는 배를 타는 사람들도 있고, 추운 날씨에 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들도 있다. 2/3 정도 돌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우산이 있었지만 빗줄기가 굵어지기 전에 트레킹을 마치려고 부지런히 걸었다. 다행히 비를 잘 피해서 도보를 마치고 16:31분에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를 탔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숙소 바로 옆에 있는 Eurospar 대형 수퍼에서 도비야코에서 지내며 먹을 과일과 물, 그리고 빵집에서는 내일 트레치메를 트레킹하며 먹을 케잌 등을 샀다. 

오늘 점심은 숙소를 옮기느라 간단히 먹어서 나가서 먹기로 했다. 원하는 식당을 찾아 갔는데 휴가 중이라 7월에나 문을 연단다. 실망을 하고 다른 식당을 찾아 다니다 숙소에서 조금 먼 Restaurant Gasthof Weber로 갔다. 이 지역에서 인기 있는 식당인데 6시 경이라 예약을 안 했지만 자리가 많다. 주문해서 나온 음식은 조금 짜긴해도 배가 고팠는지 맛있게 먹었다.

 

Ponte die Gradena 역
도비야코 역
Braies 호수 입구
도비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