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남파랑길 47-49코스 후기

hadamhalmi 2025. 4. 7. 15:51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남파랑길 도보 여행

한달 전에 남파랑길을 걸으며 계획한 도보인데 감사하게도 날씨가 좋았다. 마지막 날에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걷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이번 도보길에서는 숙소 예약을 하지 않고 그날 그날 전화로 예약해서 숙박을 했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현금을 선호해서 카드로 지불하면 10%를 더 내라고 노골적으로 얘기를 한다. 가져간 현금은 5만원뿐이라 첫날은 숙박비 5만원을 지불했고 다음날은 계좌이체를 했다. 

이번에 숙소는 일전에 묵었던 '남해 명품 게스트하우스'로 정했는데 아주 잘한 결정이었다. 도보를 하는 곳과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픽업과 샌딩 서비스를 이용해서 버스 시간에서 자유로워져서 좋았다. 또한 저녁을 먹고 장을 보기에 적합한 곳이라 편했고 숙소도 깨끗하고, 숙소에서 제공해 주시는 아침도 좋았다. 숙소 사장님과 안 주인도 친절해서 2박 3일간 지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46코스에서 잠시 가파른 산길이 있었던 것 외에는 46-49코스의 구간이 대부분 거의 평지 수준의 길이어서 걷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49코스 광양제철주택단지 근처의 해안길이 금호-태인 보도교 공사로 인해 1차로 2025년 3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길이 폐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남파랑길 공지 사항에 안내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도보여행객들에 대한 남파랑길 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여행 경비:

고속버스 서울-남해(2인)  77,000원
숙박, 프린스 모텔 트윈(현금) 50,000원
휴게소, 호두과자 옥수수    6,500원
점심 고르곤졸라 피자  20,000원
저녁 벚굴(섬진강 강굴식당)  97,000원
점심  재첩 비빔밥과 전(부흥재첩식당)  40,000원
참외 2개(아주 작은것) 1,000원
삶은계란과 요구르트(이마트 24) 3,600원
저녁 도다리 쑥국(풍성복집)  40,000원
풀문모텔식 민박 온돌방(현금) 60,000원
점심 낙지볶음(만복식당) 26,000원
샌드위치 (서브웨이) 30,600원
고속버스 동광양-서울(2인)  69,400원
옥수수 3,500원
총 경비 524,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