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4 지금 탄천은 야생화로 가득하다. 탄천 자전거길에는 원추리, 금불초, 벌개미취, 참나리, 범부채 등이 활짝 피어 있어 길을 걸을 때면 은은한 꽃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벌개미취와 원추리 한낮의 더위에 아버지와 아들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조그만 다리가 만들어 준 그늘 밑에서 쉬고 있는 자전..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8.06
양평 서후리 마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허름한 약도 하나 들고 찾아 갈 때는 길을 잘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외지고 멀게만 느껴졌지만 나올 때 보니 20분 정도면 양수리에 도착한다. 물놀이를 할 만한 계곡이 없어 강원도 산골 같은 맛은 없었지만 산으로 폭 둘러 싸여 있는 조용하고 외진 마을이다. 아마도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가면 설악면이 나올 것 같다. 경기도 도보 여행 2008.08.03
탄천 2 - 해넘이 오늘 저녁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널려다 창문 밖으로 얼핏 보이는 멋진 노을을 보고 순간 당황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광경인데 카메라가 없다니...... 문뜩 딸아이의 캐논 카메라 생각이 나서 얼른 방에 가보니 다행이 책상 밑에 카메라 가방이 있다. 급하게 카메라를 챙겨 아파트 단지의 뒷길을 ..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7.10
탄천 1 작년 이맘 때는 체중 조절을 하느라 매일 밤 탄천을 1-2시간씩 걷곤 했는데 올해는 한번도 못갔다. 날이 흐렸지만 오랜만에 찾아 온 한적한 토요일 오후를 탄천에서 보내려고 큰 기대 없이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하지만 이곳에서 자연의 맛을 흠뻑 느꼈다. 장마철에 우산도 없이 사진 찍..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7.05
가락 시영 아파트 12 이 아파트 단지에는 사진 찍을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아침 출근길에 찰칵. 토요일 아침 슈퍼 앞에 앉은 청년들은 얘기꽃을 피우느라 바쁘다. 흐린 날인데도 한 분이 우산을 쓰고 그 옆을 지나고 있다. 나리는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는 기간이 정말 길다. 취꽃 여름이 왔나보다. 이젠 가끔 ..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