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2 - 해넘이 오늘 저녁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널려다 창문 밖으로 얼핏 보이는 멋진 노을을 보고 순간 당황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광경인데 카메라가 없다니...... 문뜩 딸아이의 캐논 카메라 생각이 나서 얼른 방에 가보니 다행이 책상 밑에 카메라 가방이 있다. 급하게 카메라를 챙겨 아파트 단지의 뒷길을 ..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7.10
탄천 1 작년 이맘 때는 체중 조절을 하느라 매일 밤 탄천을 1-2시간씩 걷곤 했는데 올해는 한번도 못갔다. 날이 흐렸지만 오랜만에 찾아 온 한적한 토요일 오후를 탄천에서 보내려고 큰 기대 없이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하지만 이곳에서 자연의 맛을 흠뻑 느꼈다. 장마철에 우산도 없이 사진 찍..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7.05
가락 시영 아파트 12 이 아파트 단지에는 사진 찍을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아침 출근길에 찰칵. 토요일 아침 슈퍼 앞에 앉은 청년들은 얘기꽃을 피우느라 바쁘다. 흐린 날인데도 한 분이 우산을 쓰고 그 옆을 지나고 있다. 나리는 꽃을 피우려고 준비하는 기간이 정말 길다. 취꽃 여름이 왔나보다. 이젠 가끔 ..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7.02
오늘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려나 보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난다. 그러니 개도 힘이 드나보다. 모텔 옥상에 쳐 놓은 천막 밑에 드러 누워 자고 있는 개를 보니 '개팔자가 상팔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더우니 이 개도 쉬고 싶나 보다. 점심 시간에 '오복 양품점'에 내놓은 꽃을 찍으러 가다 ..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7.01
원서동 현대 공원 계동 현대 본사 옆에는 현대 공원이 있다. 점심 시간에는 직장인들로, 오후에는 크로켓을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붐빈다. 지하에는 현대 수영장이 있고 그 위에 공원을 만들어 이곳에서는 창덕궁을 넘어다 볼 수 있는 재미가 솔솔하고, 멀리 인왕산도 볼 수 있다. 오수를 즐기는 아저씨들 명자나..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6.30
종로구 권농동 지하철 종로 3가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와 돈화문로를 향해 걷다 대각사를 지나 오 른쪽 골목길로 들어서면 권농동이 나온다. 묘동 위쪽에 있으며 종묘와 담을 맞대고 있는 이 동네는 정말 조용하다. 재개발 지구라 동네가 조금 어수룩하나 옛날 정취를 느끼기에는 그만이다. 이곳에서.. 서울 도보 여행 200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