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아파트 14 이 아파트 단지에는 이렇게 덮어 씌여 놓은 손수레를 쉽게 볼 수 있다. 해마다 초봄이면 흉하게 가지치기를 해 놓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썰렁하게 하던 플라타너스 나무도 여름이 깊어가니 잎이 무성하게 자라 그늘을 만들어 주어 다니는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 준다. 자전거도 그늘에서 쉬어야 하나? ..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8.08
가락시영아파트 13 이곳 텃밭에도 여름이 깊어가나 보다. 뜨거운 햇살 덕분에 가지, 고추, 호박, 토마토 등 각종 야채들이 점점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커다랗게 익은 누런 호박을 보니 이 더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햇살이 너무 따가운지 아주머니 한 분이 우산을 쓴 채로 방울 토마토를 따고 계신다. 깻잎을 ..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8.08
탄천 6 오늘 아침 두물머리에 가서 연꽃 사진을 찍으려다 폭염 주의보가 내려 졌다기에 귀찮아서 탄천으로 산책하러 나갔다. 그런데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는 곳의 습지에 연꽃이 한 무더기 피어 있는게 아닌가. 양수리에서 본 연꽃처럼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어 한 낮의 더위 속에 따가운 햇살..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8.06
탄천 5 나무 그늘에 앉아 종이에 적어 온 곡을 보며 하모니카 연습을 하는 할아버지. 가까이 가서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이제는 기록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고 정중히 거절하신다. 자전거 족이나 걷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 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기가 좋다. 사마귀와 벌개미취 금불초 참나..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8.06
탄천 4 지금 탄천은 야생화로 가득하다. 탄천 자전거길에는 원추리, 금불초, 벌개미취, 참나리, 범부채 등이 활짝 피어 있어 길을 걸을 때면 은은한 꽃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벌개미취와 원추리 한낮의 더위에 아버지와 아들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조그만 다리가 만들어 준 그늘 밑에서 쉬고 있는 자전.. 사진으로 보는 세상 2008.08.06
양평 서후리 마을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허름한 약도 하나 들고 찾아 갈 때는 길을 잘못 들었나 싶을 정도로 외지고 멀게만 느껴졌지만 나올 때 보니 20분 정도면 양수리에 도착한다. 물놀이를 할 만한 계곡이 없어 강원도 산골 같은 맛은 없었지만 산으로 폭 둘러 싸여 있는 조용하고 외진 마을이다. 아마도 앞에 보이는 산을 넘어가면 설악면이 나올 것 같다. 경기도 도보 여행 2008.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