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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차마고도길

도보 구간: 부암동 동사무소 버스정류장 - 산모퉁이 커피숍 - 백사실 계곡 - 세검정 - 이광수 별장 - 탕춘대 암문 - 탕춘대공원 지킴터 - 차마고도 길 - 향림폭포 - 불광공원 지킴터 - 연신내역, 12.3Km 걸린 시간: 3시간 반 오늘도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시야가 좋지 않다. 그래도 약속된 도보를 하기 위해 작년 초 한 번 가봤던 기억을 떠올려 북한산 차마고도길을 걸었다.

충주 종댕이길

도보 구간: 마즈막재 종댕이길 시작점 - 오솔길 - 생태 연못 - 종댕이고개 - 출렁 다리 - 윗종댕이정 - 상종마을 - 하종마을 - 종민동 수난구조대/ 10 Km 걸린 시간: 3시간 반 오늘은 수능일이다. 34년간 수학 선생님을 하느라 평일에는 함께 도보 여행을 할 수가 없어 늘 아쉽던 친구가 드디어 오늘 하루 자유의 몸이 되었다. 수능 고사장에 가서 시험 감독을 안 해도 된단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충주 풍경길 중 하나인 종댕이 길을 걷기로 했다. 충주댐을 2Km정도 앞두고 갑자기 버스가 지나가더니 종민동 수난구조대에서 돌려 선다. 교통편이 불편한 이곳에 들어 온 버스가 반갑기도 하고 2 Km 정도 남은 충주댐까지 가는 길도 지루해서 여기서 도보 여행을 마치기로 했다. 마침 내리는 버스 기사에게 몇..

하늘공원

도보 구간: 수색역 - 상암 미디어센터 - 난지천공원 - 하늘공원 계단 - 하늘공원 - 메타세콰이어길 - 평화공원- 월드컵 경기장역, 10Km 걸린 시간: 3시간 오전에 수색역 근처에서 연탄 봉사를 한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오늘은 오후에 친구와 하늘공원 억새를 보러 가기로 했다. 수색역 1번 출구로 나가 친구를 만난 후 경찰서 옆 긴 지하 통로를 지나니 바로 상암 디지털미디어 센터다. 상암 MBC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억새를 보기 위해 걸어서 하늘 공원으로 갔다.

제주 여행 후기

제주 도보 여행 후기 (2016.10.21. - 2016.10.26.) 제주에 도착하던 날 밤부터 내린 비는 어제까지 내렸다. 그 동안 제주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비가 온 적이 없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비 때문에 따라비 오름과 영주산을 가려던 계획을 취소해야만 했다. 그래도 계획했던 곳의 절반은 다녀 왔으니 다행이다. 딸아이는 서울로 가는 내게 '언제 다시 올겨?'라며 제주도 사투리를 써서 묻는다. 글쎄, 언제 또 제주에 오지? 오늘 아침, 서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 한라산 풍경은 참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