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16

석모도 해명산

도보 구간: 전득이 고개 - 해명산 - 새가리고개 - 방개고개 - 낙가산- 보문사, 7km 걸린 시간: 4시간 석모도 해명산 가는 길 강화버스터미널에 9시 20분까지 도착해야 외포리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 50분 경이다. 거의 6년 만에 강화도에 가다보니 시간을 짐작할 수 없어 늦지 않게 오려고 준비를 해 너무 일찍 왔다. 터미널에서 9시 30분 발 31번 버스를 타고 외포리 종점에서 내려 선착장으로... 큰 길로 나가 길을 건너 5분 정도 걸어가니 외포리 선착장이 있다. 부지런히 배표를 사서 기다리고 있는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 갈 때 왕복 표를 사서 표를 내고 타기 때문에 올 때는 표 없이 배를 타고 돌아 올 수 있다.) 10분 정..

2016년 6월 11일

오늘은 소낙비를 두 번 만났다. 한 번은 남산에 결혼식에 갔다 그냥 집에 가는 것이 아쉬워 남산 성곽길을 돌아 동대 입구로 가려고 하던 길에 갑자기 빗방울이 내리더니 거세진다. 할 수 없이 일기 예보보다 일찍 내린 소나기 때문에 잠깐의 도보는 포기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동대 입구로 나와 곧장 집으로 갔다. 집에 오니 이곳엔 해가 쨍쟁하다. 아쉬운 마음에 자전거를 타고 잠실 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 가서 꽃밭을 둘러 보고 있는데 또 갑자기 소나기가 세차게 내린다. 일기 예보가 이렇게 잘 맞는 것도 참 오랜 만이다.

태백 금대봉

승우 여행사를 따라 간 태백 금대봉 2016년 6월 6일 도보 구간: 두문동재 - 금대봉(1418m) -고목나무샘 - 분주령 - 검룡소 삼거리 - 검룡소 - 검룡소 주차장, 8.5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현충일이다. 8년만에 야생화를 보러 간 두문동재에는 환경보호 초소가 생겼다. 작년부터 생긴 이 초소에서 입산 신고를 하고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환경 감시단의 간략한 환경보호 안내를 들은 후 입산이 가능하고 검룡소 입구 삼거리에 있는 초소에서 출입증을 반납해야 한다. 숲길에는 한여름처럼 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지는 않았지만 야생화를 보며 걷는 즐거움이 솔솔하다.

금오도 비렁길 - 여행 후기

백야항 매표소 옆 백야 휴게소 식당의 백반 정식이 7,000원, 반찬 가짓수만 많고 값만 비싸고 별로다. 열린 민박집 아침 값은 10,000원. 비싸지만 밥을 먹어야 하니 예약을 해 놓고 별 기대를 안 했다. 주인 아주머니가 준비해 주신 아침 음식은 방풍나물 짱아찌와 무침에 작은 서대 구이 한 마리, 오이무침, 김치와 홍합 시래기된장국에 콩밥이다. 소박한 아침 밥상이지만 밥도 국도 맛있고 방풍나물 무침도 맛있다. 어제 점심에 먹은 정식에 비함 결코 음식값이 비싼 게 아니다. 그래도 아침밥을 든든히 먹은 덕분에 도보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도보 여행을 할 때는 어디를 가든지 역시 먹을 것을 넉넉히 가지고 다녀야 한다. 특히 외진 곳을 여행할 때는 더 그러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밥 먹을 곳도, 물건을 살 곳..

금오도 비렁길 3,4,5코스

2016년 5월 27일: 여행 둘째 날 도보 구간: 직포 - 매봉 전망대 - 학동 - 온금동 전망대 - 심포 - 막포 전망대- 장지 대합실, 10Km 걸린 시간: 4 시간 아침에 일어 나니 해무가 어제보다 더 심하게 꼈다. 아침 밥을 7시 반에 먹기로 했으니 아침을 먹기 전에 잠시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해변가를 걷고 돌아 오는데 어제 저녁 민박집에서 만난 아저씨 한 분이 마을을 돌고 들어 오신다. 같이 걸은 세 분 중 한 분이 다리가 아파 함구미까지 못 걸는다며 안도로 갈 계획이라 버스 시간표를 알아 보았단다. 8:05분에 직포에서 우학으로 나가는 버스가 았다길래 아저씨들과 같이 장지나 안도로 가서 장지에서 직포로 역으로 걸어 올 생각으로 서둘러 밥을 먹고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다. 기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