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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벚꽃 축제

2016년 4월 5일 여의도로 직장을 옮긴 집사님의 초대로 퇴근 후 여의도에 갔다. 그동안 서울에 살면서도 여의도 벚꽃 축제에 태어나 처음 가 보았다. 여의도 벚꽃길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는 색다른 분위기가 났지만 너무 인공적이라 조금 아쉬웠다. 저녁 시간이 늦어질수록 뉴스에서 본대로 벚꽃길에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역시 벚꽃 구경은 사람 구경이다.

안산 자락길

도보 구간: 홍제역 4번 출구 - 홍제천 - 홍제 인공폭포 - 안산 자락길 - 고은초등학교 -홍제역 4번 출구, 12 Km 걸린 시간: 3시간 반 담석 수술을 받은 지 10일된 친구와 조심스럽게 걸은 안산 자락길. 안산 자락길은 노인들과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잘 만들어 놓아 걷는 데 무리가 없다. 토요일 오후 늦게 걷기 시작해서 자락길을 돌고 나니 해가 지기 시작한다. 안산에는 봄의 전령사답게 개나리꽃이 만발해 있어 봄을 만끽하며 걸었다.

성불오름-비치미오름-큰돌리미오름

여행 마지막 날. 도보 구간: 성불 오름 - 천미천 다리 - 비치미 오름 - 큰돌리미 오름 - 비치비 오름 - '성연목장' 버스 정류장 걸린 시간: 4 시간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한 후 오후에 찾아갈 짐을 프론트에 맡기고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8:28분 출발 720번 버스를 타고 9:20분 경 '제주민속식품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가 가는 방향으로 조금 걸어 가면 성불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비치미오름 길 안내 표시는 물병이 한다. 처음에는 물이 조금씩 들어 있는 물병이 여기저기 버려져 있어 이상하게 여겼는데 오름을 한 바퀴 돌고 내려 오는 길에 그 용도를 이해했다. 비치미 오름을 내려 와 천미천 다리를 건너 표선 방면인 왼쪽으로 꺾어 5분 정도 내려 가면 '성연목장' 버스 정류장이 있다. ..

바리메오름-족은 바리메오름

셋째 날. 도보 구간: 국학원 버스 정류장 - 웅지 목장 - 함박재 농장 입구 - 족은 바리메 오름 - 바리메 오름 - 웅지 목장 - 국학원 버스 정류장 걸린 시간: 4시간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45분에 750번 버스를 타고 9:32분 '국학원'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1117번 산록도로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 가면 갈림길에 바리메 오름 표지석이 나온다. 여기서 함박재 농장 방향으로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바리메오름 입구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리메 오름 입구까지는 약 3.2 Km) 족은 바리메 오름에는 복수초와 박새 군락지가 많다. 반면 마리메 오름에는 새끼 노루귀 군락이 넓게 퍼져있다. 또한 바리메 오름 정상에서는 서부 오름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

김녕, 월정 지질 트레일

둘째 날. 도보 구간: 김녕 어울림센터 - 도대불 - 입산봉 입구 - 구좌 체육관 - 김녕 밭담길 - 진빌레길 - 월정 밭담길 - 월정리 해변 - 해신당 - 환해장성- 두럭산 - 김녕성세기 해변 -김녕 어울림센터, 14.9km 걸린 시간: 5시간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9시에 출발하는 701번 버스를 타고 '동성동'에서 9:45분에 내렸다. 내린 방향으로 직진하다 길을 건너 왼쪽 길로 조금 내려 가면 김녕어울림센터가 있다. 이곳이 오늘 도보 여행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이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김녕보건소 앞에서 한 도보여행자를 만났다. 그는 내게 바닷가로 내려가면 올레길이 있냐고 묻는다. 처음에 난 왜 지질 트레일을 걷다 올레길을 묻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입산봉 입구를 갔다 내려 오면서야 그 이유를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