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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찻 오름 해맞이길

2015년 12월 18일 도보 구간: 상잣성 숲길 - 해맞이길 입구 - 상산 삼거리 - 오름 삼거리 - 말찻오름 입구 - 말찻오름 전망대 - 오름 정상 - 오름 삼거리 - 소낭 삼거리 -해맞이길 입구 - 휴양림 입구, 8 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말찻오름과 붉은오름을 가기 위해 730번 시외버스를 타고 붉은오름 휴양림 정류장에서 내렸다.휴양림 입구에서 5분 정도 걸어 들어 가면 휴양림 매표소가 나온다. 말찻 오름을 간다니 매표소 직원은 눈이 많이 와서 못 갈 거라면서도 아이젠을 가지고 왔냐고 확인을 한다. 일단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말찻 오름으로 갔다. 오름 삼거리에서 말찻오름 입구로 가는 길은 아무도 간 사람이 없어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이라 잠시 망설이다 여..

한라생태숲 - 절물휴양림

2015년 12월 17일 도보 구간: 한라생태숲 입구 – 절물 휴양림 입구 오늘 아침 5.16 도로 초입에서 차량 통제를 할 때만 해도 눈이 이렇게 많이 왔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쌓였지만 다행히 눈이 얼어 붙지는 않아서 아이젠 없이 걸을 수 있다. 눈 덮인 장생의 길에서 만난 한 아저씨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싶었는지 반대편에서 오는 날 보자 반갑기 보다는 실망한 눈치다.

제주시 풍경

5박 6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 여행 2015년 12월 16일 강풍으로 비행기가 많이 흔들렸다. 도착 시간이 예정보다 20분이나 늦었지만 다행히 제주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 타는데 강풍이 심상치 않다. 공항을 빠져 나오니 갑자기 강풍이 몰아치며 싸락눈이 비처럼 내린다. 우선 딸아이 집에 짐을 내려 놓고 사라봉으로 갔다.

춘천 대룡산

2015년 11월 21일 도보 구간: 매네미 마을 - 전망대 - 수리봉 - 임도 - 대룡산 정상 (899m) - 고은리, 13Km 걸린 시간: 5시간 초등학교 동창과 둘이 용산에서 청춘 열차를 타고 남춘천역에서 내려 원창 고개로 가려고 택시를 탔다. 친절한 택시 기사님께 춘천의 걷기 좋은 산들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편안히 원창 고개를 지나 수리봉으로 가기 위해 매네미 마을 입구에서 내렸다. 오늘은 늦가을 날씨답지 않게 푸근해서 그런지 유감스럽게도 시야는 좋지 않다. 고은리로 내려와 콜택시를 부르려는데 택시가 3대나 서 있다. 택시 옆에 서 있는 분들에게 택시를 탈 수 있냐고 물으니 타란다. 등산을 온 기사들 중 한 분이 집에 가는 길에 우리를 남춘천 역까지 태워다 주신단다. 오늘 복권 탔다. 가는 길에 ..

아차산

도보 구간: 광나루역 - 광장 중학교 - 아차산 생태공원 - 장로회신학대학교 후문 - 아차산성 - 강선 약수터 - 아차산 체육시설 - 낙타고개 - 아차산 입구 -아차산역 걸린 시간: 2시간 30분 주일 오후, 올해 가을의 마지막 단풍을 즐기러 간 아차산. 우면산 서울 둘레길을 잠깐 걸은 후 오후 4시부터 걷기 시작했다. 워커힐 가는 길의 단풍이 절정이라 오후 늦게라도 간 보람이 있다. 금요일부터 내린 비로 계곡에 물이 불어 계곡물에 발도 잠깐 담그었다. 11월 15일에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을 줄이야. 올해 날씨가 너무 덥다. 물가에 앉아 총각 김치에 따뜻한 약식을 배불리 먹고 후식으로 싸 온 배도 맛있게 먹은 후 아차산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니 주위가 캄캄하다.

북한산 의상능선 2

도보 구간: 삼천사 - 부왕동 암문 - 나한봉 - 청수동 암문 - 문수봉 - 대성문 - 구기탐방센터, 8 Km 걸린 시간: 7시간 반 지난 주 못 마친 의상능선을 완주하기 위해 다시 찾아간 북한산. 새벽부터 비가 내려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그쳤다. 한 주 내내 미세먼지로 가득했던 서울 하늘도 비 덕분에 조금 시야가 좋아졌다. 연신내 3번 출구로 나가 연신시장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하나고등학교 앞에서 내려 삼천사로 행했다.

북한산 의상능선 1

도보 구간: 산성 입구 - 의상봉(502m) - 용출봉(571m) - 용혈봉(581m) - 증취봉(593m) - 부왕동 암문 - 나혈봉 아래 - 부왕동 암문 - 삼천사, 6Km 걸린 시간: 7시간 북한산 최고 능선이라는 의상 능선. 의상봉에 오르니 왼쪽으로 원효봉, 숨은벽, 백운대, 노적봉, 그리고 원효봉과 백운대 사이에 멀리 오봉도 보이고, 오른쪽으로 비봉능선과 응봉능선이 보이는데 그 풍경이 장관이다. 오늘은 도보 여행만 하느라 산행에는 약한 나를 위해 기꺼이 길 안내를 해 주신 교회 집사님과 가을 산행에 나섰다. 북한산 산성 입구에서 내리니 벌써 11시 반이다. 나혈봉 아래까지 갔으나 오후 4시 이후에는 산행을 중지하고 하산하라는 안내 문구에 따라 부왕동 암문으로 되돌아와 삼천사로 내려왔다. 역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