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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1코스: 해남 땅끝탑 - 송지면 사무소

2022년 8월 6일(토) 도보 구간: 땅끝해남터미널 - 땅끝탑 - 송호 해수욕장 - 송지 저수지 - 마련 버스정거장 - 대죽리 삼거리 - 소죽길 - 송지면 사무소, 16.5Km (실제 걸은 거리 19.8Km) 걸린 시간: 5시간 10분 반더룽 투어를 통해 간 도보 여행. 2022년 6월 22일 개통한 서해랑길은 땅끝 해남에서 인천 강화도까지 총 길이 1,756Km로 109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7월 말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반더룽 카페에서 1코스 트레킹 모집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해랑길 1코스가 궁금했지만 8월 첫주말이면 한여름 땡볕에 걸어야 하는 것이라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차산 산행을 하다 서해랑길 1코스 얘기를 하니 같이 가자는 사람이 나타났다. 서울서 내려가면 해남에 12시 경에 도..

서해랑길 2022.08.09

아차산 시루봉

2022년 7월 23일(토) 도보 구간: 사가정역 - 용마산 탑골계곡 - 아차산 헬기장 - 용마산 능선 사거리 - 시루봉 - 용마산 능선 사거리 - 사가정역 걸린 시간: 5시간 오랫만에 아차산 산행팀이 뭉쳤다. 여름에는 역시 계곡에 발을 담그는 것이 최고라 11시에 사가정역에서 만나 탑골계곡으로 올라갔다. 주중에 비가 많이 와서 계곡물이 많이 불어 있다. 발을 담그고 앉아 골뱅이 무침을 점심으로 먹고 느긋하게 자연을 벗삼아 한참을 쉬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서 시루봉으로 갔다. 시루봉 입구의 경사진 언덕은 산사태가 일어나 비닐로 덮여 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시루봉 나무 밑에 누워 한가하게 하늘은 보며 쉬다 오후 3시 경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서둘러 사가정역으로 하산했다. 하산하는 길에 보니 여기..

삼척 댓재 옛길

2022년 7월 16일(토) 도보 구간: 삼척 댓재 공원 - 댓재 옛길 - 산불감시초소 - 댓재 옛길 - 태광사, 5Km 걸린 시간: 2시간 승우여행사로 간 삼척 댓재 옛길. 일주일 내내 장맛비가 오락가락했는데 다행히 오늘 아침에는 비가 그쳤다. 오후에 소나기 예보가 있긴 하지만 아침 날씨는 선선하고 상쾌하다. 아침 7시 반에 잠실 교통회관 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제천을 거쳐 강원도 황지 자유시장 앞에서 우리를 내려 주었다. 11시 경에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시장에 들어가 예림 식당에서 임금님 수랏상 메뉴를 먹으러 갔지만 주인 아주머니가 안 계시고 식당은 텅 비어 있다. 할 수 없이 근처 '부산감자옹심이' 식당으로 가서 감자 옹심이 칼국수와 감자전을 시켰다. 평소에 옹심이를 좋아 하지 않아 기대하지 않고..

홍릉수목원 20220709

2022년 7월 9일 (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못 만나던 대학 친구들을 2년 만에 고대 안암 캠퍼스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12시까지는 시간이 있어 한동안 못 가 보았던 홍릉 수목원에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6호선 고대역에서 내려 수목원으로 걸어 가는데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진다. 일기 예보에는 비 온다는 소식이 없었던 터라 우산도 안 가지고 와서 잠시 난감했지만 조금 내리고 그치려니 하고 우산 없이 가기로 했다. 홍릉수목원에 들어서니 활짝 핀 무궁화 꽃이 반겨준다. 역시 무궁화 꽃은 홍릉 수목원이다. 오늘 아침 날씨는 조금 선선하고 흐렸는데 한 시간 가량 수목원을 돌고 나왔는데 머리가 다 젖었다. 역시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수목원 2022.07.09

남파랑길 10-12코스, 31코스 여행 후기

2022년 6월 26일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도보 여행 도보여행을 떠나기 2주 전부터 마산지역의 날씨를 검색하고 있었다. 6월 24일에 본 일기예보에도 비 소식이 없어 회사에 급하게 휴가를 냈다. 이번 여행에서는 마산 지역을 끝내고 작년에 고성 구간을 걸으며 남겨 두었던 31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3박 4일간의 도보 여행 중 마산에 도착한 일요일의 흐린 날씨 외에는 3일 내내 비가 내렸다. 걸을 때는 비가 내려 조금 아쉬웠지만 서울로 돌아와 생각하니 더운 여름철 땡볕에 해안길을 걷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비내리는 날씨에 걸었지만 늦어도 오후 2시에는 도보를 마쳐서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 충분히 쉴 수 있었다. 특히 날이 더운 날이었으면 아저씨들이 점령했을 배둔 시외..

남파랑길 2022.07.04

고성 구간 31코스: 부포 사거리 - 바다휴게소

2022년 6월 29일(수) 도보 구간: 부포 사거리 - 대독누리길 종점 - 세월교 - 고성 남산 - 고성만 해지개 해안 둘레길 - 바다 휴게소, 16.2 Km 걸린 시간: 4시간 반 밤새 비가 더 많이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모텔 주인 할머니가 주신 전기장판을 깔고 잤더니 습하고 찌뿌둥했던 몸이 편안해졌다. 도보여행자에게 배려를 해 주시는 주인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사를 드린다. 작년 2월에 친구와 32코스를 역방향으로 부포사거리까지 걷고 31코스를 건너 뛴 후에 혼자 내려와 바다휴게소에서부터 통영 구간을 걸었다. 지금까지 31코스를 빼 놓은 것이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배둔 시외버스터미널에 온 김에 31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오늘의 도보 ..

남파랑길 2022.07.04

고성 구간 12코스: 암아교차로 - 배둔시외버스터미널

2022년 6월 28일(화) 도보 구간: 암아교차로 - 한국의 아름다운 길 - 창포 마을 - 소포 마을 - 당항만 둘레길 - 배둔 시외버스 터미널, 18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오늘도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에서는 오전에 잠시 비가 그쳤다 오후에 다시 내린다고 했지만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서 일기 예보는 무시하고 그냥 걷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 창의탑 버스 정거장에서 8시 15분에 오는 73-1번 버스를 타고 암아 교차로로 가는데 버스가 어제 내렸던 근처에서 갑자기 산골 마을로 들어 갔다 나오는데 암아 교차로에 서지 않고 그냥 가려고 한다. 기사님께 신기 버스정거장에서 내려야 한다니 본인은 신기가 어딘지 모르신단다. 그래서 암아교차로에 가려고 한다니 차에 타고 있던 승객이 여기서 내려야..

남파랑길 202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