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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20201206

2020년 12월 6일(토) 도보 구간: 사가정역 2번 출구 - 사가정 공원 - 탑골 계곡 - 용마산 체육시설 - 아차산 헬기장 - 500계단 - 사가정 능선 사거리 - 시루봉 보루 - 사가정 능선 사거리 - 사가정역 2번 출구, 12 Km 걸린 시간: 3시간 20분 오늘은 어제보다 온도가 2도 정도 올랐지만 중국발 황사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 그래도 예정된 주일 오후 아차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보통은 광나루역에서 올라가지만 아침에 산행을 같이 하는 집사님이 오랜만에 용마산 탑골 계곡을 가고 싶다고 해서 오후 2시에 사가정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힘들게 바위길을 올라가 숨을 고르며 우리가 갈 산 너머 탑골 계곡을 바라보니 그동안 물줄기가 약해져 있던 계곡에 얼음이 얼어 있는 게 보인다. 와~..

궁동산 - 작은 안산 - 안산

2020년 12월 5일(토) 도보 구간: 궁동산 마을버스 4번 종점 - 궁동산 둘레길 - 작은 안산 -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 - 안산 자락길 - 안산 봉수대 (정상) - 한성 과학 고등학교 - 독립문역 5번 출구, 9 Km 걸린 시간: 2시간 오늘은 지난 번 궁동산 둘레길을 걸으며 궁금했던 작은 안산을 지나 안산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아들아이 집에 잠깐 들려 일년에 한 번 맛 볼 수 있는 김장 김치속과 굴을 전달해 주고 나와 마을버스 4번 종점에서부터 작은 안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특별하게 사전 조사를 하지 않은 터라 중간에 길이 없으면 홍제천으로 내려가 걸을 생각이었지만 다행히 길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안산까지 가는 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나는 서울에서 자라고 지금까지 살았지만 서대문구에 자연사..

군산 구불길 1박 2일 여행 후기

그동안 함께 도보 여행을 다니던 친구와 오랜 만에 1박 2일의 짧은 도보여행을 떠났다. 아직 무릎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염려가 되어 이번에는 어느 정도 걸을 수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친구의 무릎 상태가 안 좋으면 어디서든지 도보를 마칠 수 있는 길을 택했다. 계획대로 걷지는 못했지만 다행히도 친구의 무릎이 많이 회복되어 첫 날은 15Km 정도를 걸었고, 둘째 날은 무리하지 않기 위해 10Km 정도 걷고 도보를 마쳤다. 여행을 떠나기 전 군산 여행에서 맛있는 간장 게장을 먹게 해 주겠다고 약속 했는데 기대를 하고 간 '유락' 식당이 인테리어 공사로 문을 닫아 아쉽게도 맛있는 간장 게장을 먹지는 못했다. 그 대신에 째보식당에서 별 기대없이 점심으로 먹은 째보간장모듬세트에 ..

군산 구불길 2020.11.28

군산 구불6길 달밝음길: 은파 호수공원 - 부곡산- 나운 배수지- 월명공원 - 해망굴

2020년 11월 28일 (토) 도보 구간: 은파호수공원 - 부곡산 - 나운 배수지 -월명공원 - 수시탑 - 해망굴 걸린 시간: 3시간 반 일기예보와는 달리 오늘은 바람은 조금 불지만 햇살이 좋다. 올해 이 길을 벌써 3번째 걷지만 걸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그동안 부곡산 숲길을 걸을 때는 나뭇잎에 가려 주변을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초겨울이라 나무가 옷을 벗어 주변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친구의 다리 상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걷는 것을 조금 줄이고 느긋하게 걷기로 했다. 작은 부곡산에 오르다 군산 주민 한 분을 만났다. 군산이 좋아 20년 전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계속 살고 있다는 아주머니는 우리 또래인데 산을 타는 분이시다. 나를 보더니 지맥을 걸으러 왔냐고 물으시는데..

군산 구불길 2020.11.28

군산 구불 1길 비단강길: 군산역 - 오성산 - 나포 십자들

2020년 11월 27일(금) 도보 구간: 군산역 - 진포시비공원 - 금강철새조망대 - 성덕마을 - 항동제 - 오성산 정상(227m) - 옹고집장집 - 조류 관찰소 - 나포 십자들 - 나포면 사무소 걸린 시간: 6시간 30분 아침 7시발 고속 버스를 타고 군산 터미널에 내리니 9시 40분이다. 오늘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세게 분다. 2시간 걸려 선유도로 가서 걷기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구불길 1코스를 걷기 위해 택시를 타고 군산역으로 갔다. 군산역에서 진포시비공원까지는 공사 중인 도로를 걷는 아주 지루한 길이다. 길을 따라 걸으면서 택시로 진포 시비공원에서 내려 시작할 걸 하는 후회를 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강변을 걷는 사람들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성덕 마을에서 항동제로 넘어 가는 길..

군산 구불길 2020.11.28

궁동산 둘레길

2020년 11월 21일(토) 오늘 저녁에 궁동산 근처에 사는 손주를 봐 주러 가는 길에 조금 일찍 가서 그동안 궁금했던 궁동산 둘레길을 한 바퀴 걸었다.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지만 여기저기 궁금한 것들을 보며 동네 구경도 하며 걷다 보니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다. 궁동산은 104m 높이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동네 주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게 잘 관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