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3일 친구와 떠난 2박 3일 여행 후기 2박 3일의 도보여행을 떠나기 전 폭염이 계속되어 여행을 가야하나마나 친구와 고민을 하다 가기로 했다. 너무 더우면 남파랑길이 아니라 다른 숲길을 걷기로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다. 다행히 서울보다 통영, 거제, 고성의 날씨는 서울보다 4-5도 낮았고 가끔씩 산과 바다에서 부는 바람 덕분에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시골마을을 지날 때면 폭염 주의보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숙소에 돌아와 저녁에 잘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문만 열고 자도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서울과 수도권의 코로나 단계가 4단계라 우리도 조심스러웠지만 지역 주민들도 우리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접촉은 최소한 줄였고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