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불길

군산 구불8길 고군산길: 선유도해수욕장 - 선유봉 - 무녀봉 - 제1 전망대

hadamhalmi 2020. 12. 24. 22:08

2020년 12월 23일(수)

 

도보 구간: 고군산 관광 탐방지원센터 - 선유 스카이 선라인 - 선유 2교차로 - 선유봉 - 선유 2교차로 - 옥돌 해수욕장 - 선유 1교차로 - 선유 대교 - 무녀봉 - 무녀 염전 - 무녀 2교차로 - 제1 전망대, 11 Km

걸린 시간: 4시간 반

 

 

97번 버스를 타고 비응항 환승장에 도착해 조금 기다리니 선유도로 들어가는 2층 버스가 온다. 오늘 아침 선유도로 가는 승객은 모두 4명이다. 오늘도 미세먼지로 여전히 날씨는 흐렸지만 버스 2층으로 올라가 맨 앞자리에 앉아 텅빈 새만금 도로를 보며 선유도로 가는 시간도 즐겁다.   

 

선유도에 내리니 바닷 바람에 날씨가 썰렁하고 평일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바닷가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평소에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친구와 함께 할리스 커피 한 잔을 사서 나누어 마시고 나니 몸에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오늘은 시야가 좋지 않아 대장봉에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선유봉에 올랐다 무녀도를 걷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가 이 길을 역방향으로 걸어 구불길의 불친절한 안내 덕분에 아쉽게도 가끔 길을 찾지 못해 걷는 길을 개발해서 다녀야 했다.   

 

 

 

선유 대교 아래 다리로 건너야 하는데 멀리서 보니 두 사람이 다리 중간에 서 있다. 눈 좋은 친구가 군인 같다고 해서 못 건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리를 건너고 나서 내려가 물어보니 아래 다리도 걸을 수 있고 자신들은 일하는 중이란다.   
무녀도 엄바위
무녀봉 정상은 나무로 둘러 쌓여있어 아쉽게도 전망이 없다. 멋진 풍경은 무녀봉을 오르내리면서 봐야 한다.
무녀 염전
무녀 염전에서 큰길로 나와 구불길 리본을 못찾아 도로를 따라 걸었다. 길을 걷다 왼쪽을 보니 제방으로 길이 하나 있는데 그 길을 가야 할 것 같다. 중간에 이 길과 차도가 만나 구불길 리본을 찾았다. 하지만 오늘 서울로 올라가려면 조금 서둘러야 했다. 한 시간에 한 대 있는 비응항으로 가는 2층  버스를 타려면 서둘러야 해서 그냥 차도를 따라 제 1 전망대 버스 정거장까지 걸었다. 

 

제1전망대 버스 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