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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용마산-망우산 둘레길

도보 구간: 아차산역 2번 출구 - 아차산 입구 - 아차산성 - 강선 약수터 - 아차산 4보루 - 관룡탑 - 사가정역 걸린 시간: 7시간 30분 아차산을 4시간 30분 동안 걸을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 따라 나선 도보길. 비가 온 후 날씨는 더웠지만 오늘은 아주 보기 드물게 시야가 좋다. 오랜만에 걸어서 그런지 자주 걷던 산인데도 오늘 따라 유난히 몸도 무겁고 경치도 아주 좋아 쉬엄쉬엄 놀면서 걷다 보니 4시간 반 코스가 7시간 반으로 늘어 났다. 걸으면서 지나간 약수터만 5개다.

물소리길 1코스 (양수역-신원역-국수역)

도보 구간: 양수역 - 신원역 -국수역, 10 Km 걸린 시간: 4시간 1년 전 이맘 때 물소리길을 걸으며 오디를 따먹던 기억이 있어 다시 한 번 오디를 따먹으러 걸은 물소리길. 토요일 아침인데도 메르스 여파로 용문으로 가는 중앙선 전철 안이 한산하다. 양수역에서 내려 실을 걷다 처음 지나는 마을의 한 집에는 넓은 마당의 철조망 울타리 안에 사나운 개 몇 마리를 풀어 놓아 지나는 사람들을 얼마나 무섭게 위협하는지 다시는 이 길을 걷고 싶지 않다. 이 마을은 그 동안 개발이 많이 되어 길가의 오디 나무가 많이 없어 졌지만 그래도 다른 마을에서 오디를 실컷 따먹었으니 오늘 도보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우도: 올레길 자전거 여행

잠깐 시간을 내서 3박 4일 일정으로 딸아이를 보러 다녀 온 제주도. 하지만 부처님 오신 날이 낀 연휴로 항공편이 안 좋아 제주에서 여행 가능한 시간은 단 이틀뿐이다. 그래서 하루는 딸 아이와 보내고 하루만 도보 여행을 했다. 제주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8:05분 성산 부두행 710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성산 부두에 도착해 매표소로 가니 표를 파는 아가씨가 배가 1분 후에 떠난다며 빨리 서두르란다. 아무 생각 없이 배를 타고 보니 천진항으로 가는 우도랜드 배다. 천진항에 내려 올레길을 걸으려다 어제 저녁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터라 하루 종일 올레길을 걷기는 무리일 것 같아 8,000원을 주고 자전거를 빌렸다. 4시간 동안 신나게 자전거 여행을 하고 나서 보니 손등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 손등이 시뻘겋게..

제주 올레길 2015.05.22

서울둘레길 3코스: 암사역 - 상일초교 버스정류장

2015년 4월 30일 도보 구간: 암사역 4번 출구 - 암사동 선사주거지 - 서원마을 - 양지마을 - 강동 그린웨이 샘터 근린공원 - 고덕역 - 명일 공원 (강동 아름숲) - 상일 초교 버스정류장, 9 Km 걸린 시간: 2시간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 오늘은 초여름 날씨다. 서울 둘레길 3구간 중 일부를 걷기 위해 오후 2시경 회사에서 나와 암사역으로 갔다. 암사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암사 선사주거지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으면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서울 둘레길 표시판을 보고 따라 걸으면 된다.(그런데 양지마을을 빠져 나와 강동 그린웨이 샘터 근린공원까지는 아파트 공사와 도로 확장 공사로 길 안내도 잘 되어 있지 않고 주변 풍경이나 도로 조건도 좋지 않아 고덕역부터 걷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서울둘레길 2015.04.30

서울둘레길 7코스: 가양역-구파발역

2015년 4월 25일 도보 구간: 가양역 4번 출구 - 가양대교- 월드컵경기장 – 불광천 - 봉산 - 앵봉산 - 구파발역 3번 출구, 16.6 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걷기에 조금 더운 날씨다. 날씨는 맑았지만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다. 서울둘레길 표지판이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는 갑자기 다른 자락길 안내가 튀어나오고 서울 둘레길 표시나 리본이 사라져 불광천으로 나가는 방향을 찾기가 애매했다. 결국엔 주민에게 물어봐서 불광천 방향을 찾았다. 봉산에는 계단이 너무 많았고 앵봉산은 오르막길이 너무 가파르고, 서오능 뒷편의 철조망을 따라 걷는 길이라 지루하고 전망도 좋지 않아 추천할 만한 구간은 아니다.

서울둘레길 201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