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

아직도 서울의 한 대학가 어느 식당에는 외상 장부가 있다. 대학에서 일하는 친구를 따라 간 학교 옆 식당에서 바구니에 수북히 담긴 외상 장부를 보고 깜짝 놀랬다. 건설 현장도 아니고 학교에서 사용하는 외상 장부라...

오늘은 회사 가을 소풍날. 새로 부임한 소장에게 서울의 다른 모습도 볼 기회를 주기 위해 선택한 코스다.

어제는 중앙대학교에서 행사가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한 시간 정도 여유도 있고 가을 날씨도 화창해 상도역에서 중앙대 후문으로 올라 오던 길에 본 골목길을 찾아 따라가 보았다. 감이 익는걸 보니 가을이 깊어감을 새삼 느낀다. 상도교회 아주까리 열매가 이렇게 예쁘게 색이 변할..

지난 금요일 아침 한국경제신문사에 회사 일이 있어 가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다. 충정로 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길에 옆을 보니 재개발 지역인데 아직 엣 모습을 담고 있는 집들이 있길래 골목으로 들어가 잠시 중림동 약초길을 둘러 보았다. 요즘 배추 파동으로 전국이 난리이니 집 앞에..

교회 찬양대 MT로 간 덕소 가마솥 밥상 집에서 점심을 먹고 그냥 집으로 가려니 아쉽다. 그래서 능내로 가서 새소리 명당길 일부를 걸을 생각으로 시작을 했지만 걷다보니 능내의 곳곳을 걸었다. 도보 구간: 다산 유적지 주차장 - 마재 성지 - 봉주르 - 능내 마을 내 도로 공사 현장 - 주차장..

2010년 9월25일 도보 구간: 정릉 162번 종점 - 성북생태체험관 - 구름 전망대 - 화계사 -빨래골 - 북한산 물레길 탐방소 - 솔밭 공원 - 우이 우이령 입구, 11.4km 걸린 시간: 3시간 30분 셋째 날. 한성대 입구역에서 162번 버스를 갈아 타고 종점에서 내려 어제 마친 곳에서부터 우이동을 향해 출발. 오늘은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시작했다. 청계천이 복원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렸던 것처럼 북한산 둘레길에도 사람들이 넘쳐 나 조용한 숲길을 즐길 여유가 없는 게 아쉽다. 다행히 나는 우이 우이령 입구에서 교현 우이령 입구로 방향을 잡아 그나마 한산하게 도보를 마칠 수 있었다.

2010년 9월 24일 도보 구간: 은평경찰서 버스정류장 - 은평뉴타운 (기자촌) - 불광사 - 스카이워크 - 장미공원 - 탕춘대성 암문 - 전심사 - 대화문화아카데미 - 연화정사 - 형제봉 입구 - 정릉 탐방 안내소 걸린 시간: 5시간 북한산 둘레길 도보여행 둘째 날. 지난 토요일 은평 경찰서에서 버스를 타고 나왔으니 오늘은 불광역 1번 출구로 나오니 북한산 둘레길 승강장 표시가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7720번 버스를 타고 다시 은평 경찰서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를 시작했다. 오늘 도보 구간은 산행이다. 도보 방향을 은평뉴타운에서 우이령 입구로 정하길 정말 잘했다. 반대 방향으로 갔다면 너무 힘들었을 테니. 전심사로 올라 가기 전 11시경에 구기동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올라 간 것이 너무 다행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