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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일 한낮의 풍경 (탄천 - 잠실 체험 학습장)

오늘부터 18일까지 여름 휴가다. 특별히 오늘은 군에 있는 아들애가 말년 휴가 나왔다 돌아가는 날이다. 아들애가 휴가를 나올 때마다 공교롭게도 내가 늘 여행 중이라 부대에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번이 마지막 휴가이기도 해서 큰맘 먹고 들어갈때 따뜻한 점심이라도 차려주려고 주중인 오..

천리포 수목원과 국사봉 소나무 숲길

도보 구간: 천리포 수목원, 1시간 30분 천리포 수목원 생태 교육관 - 국사봉 - 만리포 해수욕장: 3시간 승우여행사를 통해 간 천리포 수목원 오늘은 저녁에 우루구와이와 월드컵 16강 시합이 있고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20명 만이 도보 여행을 떠났다. 여행사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오랜만에 단출하게 떠나니 여유가 있고 아주 좋다. 천리포 수목원의 주말 입장료는 8,000원이고 음식물 반입이 안 된다.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수목원에도 방문객이 많지 않다. 천리포 수목원을 구경하고 천리포 항에 있는 음식점 '서리수산'(010-8704-3782)에서 우럭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다. 매운탕에는 무밖에 넣은 것도 없는데 아주 맛이 있어 물어 보니 주인 아저씨가 앞 바다에서 잡아 온 자연산이란다...

음성 생리 마을

교회 행사로 내려 간 권사님댁. 어젯밤 늦게 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음성군 생극면 생리에 사시는 권사님 댁으로 갔다. 하지만 권사님 댁에 도착해서도 여전히 비가 내린다. 먼저 넓은 꽃밭에 만발해 있는 예쁜 꽃들을 둘러 보고 권사님이 점심으로 준비해 주신 콩국수를 맛있게 먹고 나니 다행히 비가 그친다. 이곳에 오면 언제나 동요학교나 수레의 산을 가지만 오늘은 점심 후 걸어서 윗마을도 가 보았다. 마을 근처의 산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이다. 권사님댁 정원에 핀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