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

도보 구간: 금릉 해수욕장 - 한림항 - 한수리 - 납읍리 금산 공원 - 백일홍길 - 고내봉- 고내 사거리 4박 5일 일정으로 떠난 올레길. 주일 오후 4시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하니 멀리 한리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난 주에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해서 한라산의 멋진 설경을 기대했는데 날씨가 흐려 잘 보이지 않는다. 먼저 월요일부터 묶을 숙소인 '신강남모텔'로 가서 필요한 짐만 챙겨 가지고 일요일 밤만 묶을 금능게스트하우스로 갔다. 한림항 공중 화장실은 더러워서 사용할 수가 없다. 제주도를 다니면서 이처럼 더러운 화장실은 본 적이 없다. 비양도 선착장 매표소가 문이 닫혀 있어 고심을 하고 있던 차에 마침 매표소 아저씨가 짐을 갖다 두러 오셨길래 바쁘시다는 아저씨에게 반강제적으로 양해를 구하고 겨우 화장실을..

도보 구간: 서산 마애 삼존불 - 보원사지 터 - 가야산 - 상왕산 전망대 - 개심사 - 오학리 - 해미 향교 - 해미 읍성, 17Km 아도행과 함께 간 도보 여행.

오늘은 교회 찬양대 MT로 함께 걷기로 한 날이다. 내가 상하이 출장을 가는 바람에 일정을 2주일나 미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진눈깨비가 내리더니 비가 거세게 내린다. 조금 있으니 눈으로 변하고 다시 거센 비가 내리더니 천둥까지 친다. 어제만 해도 좋던 날씨가 갑자기 변하니 황당하..

11월 12일 오후 4시 40분. 드디어 공식적인 일정이 다 끝났다. 자유로운 마음으로 택시를 타고 'M 50 아트 갤러리' 지역으로 갔지만 너무 늦어 한 시간도 둘러 보지 못해 아쉬웠다. 근사한 식당이 있는 곳으로 가자는 프랑스 교환 학생의 제안에 따라 택시를 타고 간 곳은 '신천지'이다. 건물이..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회사 일로 간 상하이. 다른 때와 달리 이번 여행은 시간이 없어 아무런 정보도 없이 상하이로 갔다. 호텔에서 얻은 지도 한 장과 회사 저녁 회식 자리에서 알게 된 독일 사람이 준 독일어 상하이 가이드 북으로 엉성하게 계획을 짜서 다녔지만 되돌아 보니 많이도 다녔다. 11월 8일 내가 묶은 곳은 상하이의 쇼핑 중심거리인 난징서로에 있는 만다린 호텔이다. 이곳은 버스(2 위안)나 지하철(3 위안) 연결이 좋다. 물론 택시를 타면 12-15 위안 정도 나와서 주변을 둘러 보기에도 큰 불편은 없다. 서울에서 10시 25분 비행기를 탔지만 비행기 출발이 늦어져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짐을 찾아 나오니 오후 1시다. 공항에서 택시로 만다린 호텔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2시가 넘었다(택시비: ..

오늘은 대학 동창을 만나는 날이다. 동대 입구역에서 만나 '진순두부집'에서 점심을 먹고 남산으로.... 친구가 문학의 집에 가 보고 싶다길래 서울시청 별관과 유스호스텔을 지나 문학의 집으로 가니 결혼식 후 피로연을 하느라 시끄럽다. 잠깐 축하 공연을 구경한 후 드라마 센터를 지나 ..

오랫만에 점심 시간에 나가 둘러 본 창덕궁 소공원. 올해는 단풍이 예년만큼 예쁘지 않다. 그래도 깊어 가는 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2010년 10월 24일 아도행과 함께 간 지리산 벽소령 도보 구간: 음정마을 - 벽소령 대피소 - 음정마을, 14 km 걸린 시간: 5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