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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4가 골목길

2023년 3월 1일 (수) 아차산 뚜벅이들과 을지로 4가역에 만나 BC카드 본사에서 하는 문우림 작가의 개인전 '쓰시 네 빠 왐'을 본 후 을지아트센터를 찾아 가는 길에서 문래동 철공소와 비슷한 풍경을 만났다. 공휴일 아침이라 한적하기는 했어도 우리의 옛 풍경이 정겹다. 문우림 작가의 작품을 관람한 후 을지아트센터의 옥상으로 올라가니 서울의 또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선자령

2023년 2월 25일(토) 도보 구간: 대관령 구 휴게소 - 국사성황당 - 반정 갈림길 - 전망대 - 선자령(1157m) - 재궁골 삼거리 - 풍해 조림지 - 백두대간트레일 삼거리 - 양떼 목장 - 대관령 구 휴게소, 12Km 걸린 시간: 3시간 30분 선자령의 겨울 풍경을 보고 싶어 승우여행사 상품으로 혼자 간 겨울 산행. 잠실에서 7시 반에 출발한 버스가 10시 경 대관령 구 휴게소에 도착하니 가는 눈발이 날린다. 어제 눈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휴게소 주차장에는 벌써 주차할 곳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차들로 꽉 차있다. 날씨 변화가 심한 선자령이라 혼자 산행하다 눈이 많이 오면 혹시라도 길을 잃지 않을 까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다행히 산행하는 동안 가는 눈발만 오락가락 내렸고,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

홍릉수목원 20230211

2023년 2월 11일(토) 추운 겨울도 지나고 요즘은 조금씩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 봄이 오는 소식을 느끼기 위해 오랜만에 손주 녀석과 홍릉수목원으로 갔다. 복수초는 언 땅 위로 꽃봉오리를 올리느라 바쁘다. 다행히 조그맣게 한 무더기 핀 노란 복수초를 보았다. 몰리스 풍년화도 꽃봉오리를 터트리려고 하고 있다. 이제 봄이 멀지 않았나 보다.

수목원 2023.02.13

서해랑길 82코스: 유곡 2교차로 - 복운리 나눔숲

2023년 1월 27일(금) 도보 구간: 유곡 2 교차로 - 정곡리 종점 버스 정거장 - 월곡리 회관 버스 정거장 - 부곡2리 마을회관 - 심훈 필경사 - 복운리 나눔숲, 15Km 걸린 시간: 3시간 반 어제는 당진에 대설 특보가 내려 걷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서 '더 글로리' 7편을 보며 하루를 보냈다. 오늘 아침에도 날씨는 추웠지만 다행히 눈은 그쳐 82코스를 걷기로 했다. 오늘도 딸아이가 유곡 2교차로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다. 서해대교를 지나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 차가 흔들리고 밀리는 느낌이 들어 살짝 무서웠다. 딸아이에게 돌아 가는 길에는 서해대교로 가지 말고 국도로 가라고 당부를 한 후 헤어졌다. 도보를 마치고 연락하면 데리러 오겠다고 해서 오후에 돌아 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늘은 유곡2 교차..

서해랑길 2023.01.28

서해랑길 83코스: 삽교호 함상공원 - 복운리 나눔숲

2023년 1월 25일(수) 도보 구간: 삽교호 함상공원 - 맷돌 포구 - 매산 해안 공원 - 음섬 포구 - 구래마을 - 복운리 나눔숲, 8.3 Km 걸린 시간: 2시간 반 서해랑길을 걷기 위해 3일간 휴가를 냈다. 지난 달 눈발이 심해져 삽교천에서 도보를 중단했던 길을 완주하기 위해 오늘은 83코스를 이어서 걷기로 했다. 딸아이는 강추위에 집에 있지 걸으러 나간다고 잔소리를 하면서도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 이상 걸린다며 차로 데려다 주었다. 평택 딸아이 집을 나설 때는 영하 14도였지만 50분 후 삽교호 함상 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이곳은 영하 11도다. 다행히 조금 따듯해졌다. 오늘은 해안가를 따라 걸어야 하니 어제 아차산을 등산할 때보다 더 따듯하게 옷을 입었다. 덕분에 기분 좋게 걸었지만 강추..

서해랑길 2023.01.28

아차산 20230124

2023년 1월 24일(화) 도보 구간: 5호선 광나루역 - 매화 나무길 - 아차산성 - 온달샘 석탑 - 아차산 3층석탑 - 아차산 4보루 - 용마산 헬기장 - 사가정 갈림길 - 시루봉 - 사가정 갈림길 - 7호선 사가정역 걸린 시간: 4시간 반 영하 14도의 강추위로 모두 집에만 머무르는 설 연휴 마지막날, 마짱님과 아차산 산행을 했다. 오전 11시에 광나루역에서 만나 산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 오자는 전화를 받고 처음에는 이 추위에 무슨 점심을 하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날씨와 무관하게 산행을 했던 터라 나도 점심 먹을 준비를 해갔다. 광나루역에 도착하니 추운 날씨라 한산하다. 광나루역을 나와 아차산 입구로 올라가려고 텃밭을 지나가며 올려다 본 하늘이 너무 파래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매화나무가 있는 곳..

잠실 20230123

2023년 1월 23일(월) 새벽에 둘째 손주의 고열로 인해 돌 점심 모임을 취소해야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오전내내 집에만 있다가 더 게을러지기 싫어 오후 2시 경 점심 모임 후에 가려던 잠실 롯데 뮤지엄으로 갔다. 설 연휴라 그런지 '마틴 마르지엘라' 전시장에 줄을 서서 입장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특히 젊은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내 취향의 전시가 아니라 실망을 하고 서둘러 보고 나와 석촌호수로 내려 가려고 롯데 월드몰과 연결되는 출구로 가는데 잠실 아트홀에서 그림 전시가 있다. 무료 전시 작품들이었는데 이 그림들이 나는 더 좋았다. 추운 날씨였지만 석촌호수를 한바퀴 돌고 집에 오니 그나마 운동이 되었는지 땀이 난다. 역시 밖으로 나가야 정신이 맑아진다.

서해랑길 88코스: 궁평항 - 전곡항

2022년 12월 30일(금) 도보 구간: 궁평항 정류장 - 궁평 해수욕장 - 백미항 - 백미리 낙조캠핑장 - 공생 염전 - 제부 교차로 - 전곡항 교차로, 18.0Km 걸린 시간: 5시간 지난 주 한파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던 날씨는 오늘 많이 풀렸다.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나와 9시 20분에 1002번 버스를 타고 사강시장에서 내려 곧 바로 뒤에 오는 400번 버스를 갈아타고 궁평항 버스 정거장에 도착하니 11시다. 궁평항의 기온은 0도인데 아쉽게도 대기질이 나쁨 수준이다. 그래도 시야가 아주 나쁘지는 않다. 궁평항 정류장에서 내린 후 길을 건너 4주 전에 87코스를 마치고 보았던 서해랑길 88코스 표지판이 있던 곳으로 가니 이젠 아예 안내판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마도 파손된 안내판이 흉물스..

서해랑길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