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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재 옛길

2022년 11월 19일(토) 도보 구간: 나전역 - 꽃벼루재길 - 골지천 - 마산전망대 - 아우라지역, 10.4Km 걸린 시간: 2시간 30분 오늘 걸은 마산재 옛길은 승우 여행사 구독 상품인 옛길 트래킹의 마지막 일정이다. 서울을 떠날 때 아침 날씨는 흐렸는데 나전역에 도착하니 다행히 조금씩 날씨가 좋아져 주위 풍경을 보며 편안히 걸을 수 있었다. 아리바우길 2코스의 일부 구간인 마산재 옛길은 마전역에서부터 아우라지역까지 전 구간이 아스팔트길이거나 시멘트길이라 조금 아쉬웠다.서울에서 3시간 반씩 버스를 타고 가서 걸을 만한 길은 아니다. 도보를 마치고 오후 2시 경,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옥산정으로 갔다.

영동 월류봉 둘레길

2022년 10월 29일(토) 도보 구간: 월류봉 광장 - 원천교 - 석천 돌길 -완정교 -백화마을 - 반야사- 반야사 문수전 - 반야사 - 반야골 수퍼식당, 9Km 걸린 시간: 3시간 승우 여행사를 통해 간 여행. 원래 오늘은 태백 삼수령 옛길을 걷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어제 오후 늦게서야 취소되었는 것을 알았다.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서 친구와 영동 월류봉을 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 날씨는 약간 선선했지만 좋았다. 아침 7시에 잠실을 출발한 버스는 옥천읍을 통과해 옥계폭포에 도착했다. 잠시 옥계 폭포를 둘러보고 영동 와인터널에 들렀다 12시에 점심을 먹기 위해 영동 해송 식당으로 갔다. 올뱅이 해장국밥을 맛있게 먹은 후 버스를 타고 월류봉 광장으로 가서 12시 40분 경에 도보를 시작했다. 월류봉 ..

지리산 종주 후기

2022년 10월 20일부터 10월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간 지리산 종주. 60대 뚜벅이들 셋이서 지리산 종주를 하니 무리하지 말고 풍경을 즐기며 안전하게 걷기 위해 일반적인 일정보다는 길게 잡았다. 10월 20일(목) 저녁 9시 도착. 그리스텔에서 1박 10월 21일(금) 아침 6시 반 택시로 성삼재 주차장 이동. 성삼재에서 벽소령 대피소까지 걷기 10월 22일(토) 벽소령 대피소에서 장터목 대피소까지 걷기 10월 23일(일)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왕봉 일출을 보고 순두류로 하산. 순두류에서 증산리 탐방안내소까지 셔틀버스로 이동 후 중산리 시외버스정거장까지 걸어서 이동. 오후 3시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 남부터미널로 출발. 지난 8월 중순, 뚜벅이 삼인방들과 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

지리산 종주 2022.10.24

지리산 종주: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순두류 - 중산리

2022년 10월 23일(일) 도보 구간: 장터목 대피소 - 통천문 - 천왕봉(1915) - 로타리 대피소 - 순두류(환경교육원 입구), 7.4km 걸린 시간: 6시간 오늘은 천왕봉 일출을 보기위해 아침을 먹지 않고 5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어젯밤 매점에서 물어보니 오늘 아침 해뜨는 시간이 6시 40분 경이란다. 대피소의 중앙난방 시스템으로 판넬의 온도가 자동조절되어 조금 추웠다. 불편한 잠자리 때문에 뒤척이다 밤 늦게 겨우 잠들었는데 새벽 3시 옆자리의 알람 소리를 듣고 잠이 깨어있다 4시경에 일어났다. 랜턴을 키고 조용히 배낭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오니 취사장에서는 벌써 아침밥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예정대로 준비를 마치고 5시경에 어둠을 뚫고 천왕봉으로 향했다. 가파른 산길을 한참이나 올랐지만..

지리산 종주 2022.10.24

지리산 종주: 벽소령 대피소 - 장터목 대피소

2022년 10월 21일(토) 도보 구간: 벽소령 대피소 - 덕평봉 - 선비샘 - 칠선봉 - 영신봉(1652) - 세석 대피소 - 촛대봉(1703) - 연하봉(1721) - 장터목 대피소, 9.7km 걸린 시간: 8시간 어제 저녁에 흐리고 비바람 불던 날씨와는 다르게 아침에는 하늘이 맑게 개었다. 흐리고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춥지는 않다. 어젯밤 뜨끈뜨끈한 바닥에서 푹 자서 그런지 감사하게도 무릎과 다리 통증은 없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라면에 누룽지를 넣고 끓여 뜨끈하게 아침을 먹고 보온병에 커피를 담고 마실 물도 챙겼다. 다시 무거운 배낭을 둘러 메고 아침 7시 반에 장터목 대피소를 향해 떠났다. 세석 대피소에 도착하니 11시 40분이다. 야외에서 밥을 해 먹으려고 했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취사장에서..

지리산 종주 2022.10.24

지리산 종주: 성삼재 - 벽소령

2022년 10월 21일(금) 도보 구간: 성삼재 주차장 - 노고단 고개(1440) - 임걸령(1320) - 노루목 - 삼도봉(1499) - 화개재 - 토끼봉 - 명선봉(1586) - 연하천 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 대피소(1340), 18.5Km 걸린 시간: 9시간 반 60이 넘으면서 가끔씩 나타나는 무릎 통증으로 내가 과연 지리산 종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더 늦기 전에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리산 종주를 하기로 했다. 사실 코로나 전부터 뚜벅이 삼인방이 한 번 가기로 했지만 코로나로 대피소가 폐쇄되어 갈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대피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라 산악회나 여행사를 통해서 가야 하는데 이들의 일정은 너무 빠듯해 내 몸 상태를 고려하며 여유롭게 걷기는 어려워 기회..

지리산 종주 2022.10.24

양양 법수치리 옛길

2022년 10월 15일 (토) 도보 구간: 법수치 분교입구 - 법수치 대승폭포 - 구라우교 - 팥밭무기교 - 광불동계곡 2층 폭포 - 핕빝 무기교 - 구라우교 - 법수치 대승폭포 - 버섯 농장, 6Km 걸린 시간: 2시간 반 승우여행사 옛길 시리즈 여행. 오늘은 오대산 북쪽의 법수치 계곡을 걷는다. 잠실에서 아침 7시 반에 출발한 버스는 경기도 화도읍 IC를 지나서야 제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 양양 하조대 IC를 빠져나오니 11시다. 예약한 식당의 식사 시간에 조금 이르게 도착할 것아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20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해변으로 가서 잠깐 바닷물에 발을 담구었는데 의외로 아직 물이 차갑지 않다. 오늘은 파도도 잔잔하고 날씨도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하조대 해수욕장을 빠져 나와 버스로 ..

고비 덕이재 옛길

2022년 9월 17일 (토) 도보 구간: 상고사리 - 운장산 태경원 갈림길 - 고비덕이재 - 구절리, 9Km 걸린 시간: 3시간 승우 여행사를 통해 간 고비덕이재 옛길.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아침 7시 반에 잠실에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날씨는 개었고, 3시간 반 정도 걸려 정선 백석 폭포에 도착했다. 잠시 버스에서 내려 폭포 구경을 한 후 정선 아우라지에 있는 '옥산장'에서 점심으로 나온 곤드레밥을 맛있게 먹었다. 밥과 함께 나온 반찬들이 많기도 했지만 모든 반찬이 다 맛이 있었다. 처음 맛을 본 감자 붕생이와 궁채 나물도 맛이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초가을 햇살이 따갑다. 오늘 기온이 30도까지 오른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점심 후 식당 주인 할머니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