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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2021년 7월 10일(토) 도보 구간: 대관령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 KT 통신탑 - 선자령 - 목장길 사거리 - 국사성황당 - 대관령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15Km 걸린 시간: 5시간 친구와 야생화를 보러 간 선자령. 장마가 시작되었지만 소강 상태이고 산악 기상을 보니 선자령에 비 예보가 없어 일정대로 가기로 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8시 버스를 타고 횡계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다. 길 건너 택시 타는 곳에 택시를 타고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으로 가서 바우길 1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코로나 환자가 급증해서 되도록 사람들과 접촉을 줄이기 위해 오늘 점심은 싸가기로 했다. 걷기 시작할 때는 맑은 날씨였지만 KT 송신탑 근처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 그쳤다. 반정 갈림길을 지나서 선자령으로 가..

서울고등학교 - 반포 한강시민공원 - 잠실새내역

2021년 7월 4일(일) 도보 구간: 서울 고등학교 - 서초역 - 반포 한강시민공원 - 동호대교 - 청담대교 - 잠실 유람선터미널 - 잠실 새내역, 17km 걸린 시간: 3시간 반 어제 오후부터 시작한 장맛비가 밤새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내리지만 그래도 많이 잦아 들었다. 예배를 드린 후 밖으로 나오니 예배 전보다 비가 조금 더 세게 내린다. 비 오는 날 걷는 재미가 있으니 오후 아차산 팀의 한 집사님과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쓴 후 반포 한강시민공원을 향해 걸었다. 비가 오니 앉아서 쉴 곳이 마땅치 않다. 걷다보니 한강변에 스타벅스가 눈에 띈다. 다리도 아프고 딸아이가 준 커피와 케잌 쿠폰도 쓸겸 들어가서 잠시 쉬었다가 나왔다. 처음 목적지는 동호대교까지 걷고 압구정역으로 나가 각자 집으로 갈 ..

홍릉수목원 20210703

2021년 7월 3일(토) 6주만에 간 홍릉 수목원. 오늘 오후부터 늦은 장마가 시작한다고 해서 부지런히 서둘러 수목원을 다녀왔다. 수목원 입구 담장에는 능소화가 만개하고 있어 지금이 한여름임을 알려주고 있다. 수목원에 들어가니 산수국은 지는 중이고 예상대로 모감주 나무에 핀 노란꽃이 수목원을 환하게 빛내고 있다. 운좋게도 오늘 처음으로 노각나무에 핀 하얀꽃을 만났다.

수목원 2021.07.03

불암산(508m)

2021년 6월 27일 (일) 도보 구간: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 - 불암 공원 - 제4 등산로 - 쥐바위 - 불암산 정상(508m) - 깔딱고개 - 제 5등산로 - 상계역, 9Km 걸린 시간: 4시간 주일 오후 아차산 뚜벅이들이 오늘 처음으로 불암산을 올랐다. 오후 3시, 상계역에서 만나 불암 공원으로 들어가니 늦은 오후라 그런지 한적하다. 아차산과 달리 바위 경사가 심해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많았다. 쥐바위를 지나 정상에서 태극기가 휘날기는 곳을 올라가는 일은 조금 무서웠지만 오늘이 우리가 제일 젊은 시간이니 셋이 다 올라가기로 했다. 끈을 잡고 힘들게 올라가니 사방이 탁 트인 게 풍경이 멋지다. 내려 올 때는 우리가 힘들게 올라 온 걸 위에서 본 한 등산객이 우리에게 줄 잡고 내려 오는..

서울 둘레길 3코스: 서하남 IC입구 사거리 - 장지역

2021년 6월 26일(토) 도보 구간: 둔촌 오륜역 2번 출구 - 서하남 IC입구 사거리 - 방이동 생태경관보존지구 - 성내천 - 거여사거리 - 장지 근린 공원 - 장지역, 9.5Km 걸린 시간: 2시간 간밤에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비가 조금씩 내린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오늘은 지난 번 서울 둘레길 3코스를 걷다 꽃을 사느라 중단한 서울 둘레길을 이어서 걷기로 했다. 조금씩 내리던 비는 둔촌 오륜역을 나오니 거의 그쳤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존 지구로 가는 길은 서울에 아직도 이런 길이 있나 싶게 시골맛이 난다. 생태경관 보존 지구를 나와 성내천으로 연결 되는 구간은 잠깐이나마 완전 시골이다. 하지만 성내천으로 나오니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깨끗하게 정비된 성내천을 벗어나 거여사거리까지는 차도를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