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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바우길 5코스: 경포 해변 - 남항진 해변

2021년 5월 16일(화) 도보 구간: 경포 해변 - 강문 해변 - 송정해변 - 안목해변 - 남항진 해변, 10Km 걸린 시간: 2시간 밤새 비가 많이 내렸다. 아침에도 빗줄기가 세게 내린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릴 것 같아 오늘 걸으려던 15코스를 취소하고 고 경포해변으로 가서 남항진 해변까지 짧게 걸었다.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었지만 비옷을 입고 한적한 솔숲길을 걷는 재미가 있었다. 안목해변에 도착하니 바람이 더 거세게 분다. 솔바람 다리를 건너 남항진 해변의 버스정류장에서 비를 피하며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택시를 타고 가며 가장 빨리 올라가는 오후 2시 버스를 예매한 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서울 가는 버스를 갈아 탔다. 예정보다 일찍 서울로 돌아왔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이른 시간인데도 서울로 ..

강릉 바우길 2-1코스: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 - 대관령박물관

2021년 5월 15일(토) 도보 구간: 대관령 신재생에너지전시관 - 영동고속도로 준공기념비 - 제왕산 정상(841m) - (임도길 - 대관령 제5터널-임도길) - 대관령 치유의 숲 31번 -30번 - 23번 - 9번 - 10번 - 대관령 옛길 입구 - 대관령 박물관, 23Km 걸린 시간: 7시간 한달 전부터 아차산 뚜벅이들과 1박 2일로 계획한 도보 여행인데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한다. 세 명 중 두 명이 간다고 해서 그냥 강행하기로 했다. 날씨가 좋으면 강릉 바우길 1코스인 선자령길을 걸으려고 했지만 비가 온다니 경치는 볼 수 없을거라 계획을 변경해 숲길인 강릉바우길 2-1코스를 걷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 서울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비는 안 왔다. 동서울에서 8:00시 횡계행 버스를 타고 횡성쯤..

홍릉수목원 20210508

2021년 5월 8일(토)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점심 때 집에 온다는 딸 아이의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수목원에 가보지 못해 꽃들이 궁금해 오전에 부지런히 다녀왔다. 시간이 바빠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다시 돌아가 들여다 본 회목나무에 작고 예쁜 꽃이 두 송이 피어있다. 이제 시작인가 보다. 나오는 길에 하늘 높이 활짝 피어 있는 하얀 이팝나무꽃을 보러 갔다가 식물을 사랑하는 한 방문객에게서 문배 나무 열매에 대한 강의를 잠깐 들었다. 이곳은 숨은 고수들이 많아 사진을 열심히 찍는 분들에게 물어 보면 가끔씩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향기 진한 미스킴 라일락도 때를 놓쳐 꽃이 지고 있고 이젠 때죽나무, 빈도리, 박쥐나무가 꽃봉오리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가끔 홍릉 수목원에 ..

수목원 2021.05.09

남파랑길 여행 후기: 통영 구간 28-30코스

2박 3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통영 도보 여행. 원래 남파랑길을 걷는 친구와 떠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중간에 친구가 허리를 다쳐 혼자 여행을 떠났다. 지난 2월 말에 고성 부포 사거리에서 남파랑길 32코스를 마쳤다. 그런데 고성 터미널에서 부포 사거리로 가는 버스 교통편도, 도보를 마치고 원산리 바다휴게소에서 고성이나 통영으로 나가는 버스 연결이 불편해서 31코스는 건너 뛰고 통영 구간을 걷기로 했다. 기온이 10도 대로 많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3일 내내 반팔 티를 입고 걸을 정도의 날씨였다. 도착한 날의 날씨는 맑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오후가 되니 날씨가 흐려졌다. 여행 둘째날은 해가 났지만 강풍이 불었다. 그래도 통영지맥을 따라 ..

남파랑길 202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