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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당미술관 - 칠십리 공원 - 서귀포 여자 중학교

2021년 3월 30일(화) 도보 구간: 서귀포 기당 미술관 - 칠십리 공원 - 외돌개 - 돔베낭길 - 서귀포여자중학교, 9Km 걸린 시간: 2시간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도 시야가 안 좋아 숙소에서 제주 바다가 안 보인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라도 실내에서 있으려고 281번 버스를 타고 남성마을 입구에서 내려 서귀포 기당 미술관으로 갔다. 느긋하게 그림을 본 후, 미술관에서 가까운 제주올레 7길을 따라 법환포구까지 걸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11년 전에 걸었던 제주 올레 7길과는 너무 많이 변한 모습에 실망해 법환포구에 있는 포구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서귀포 여자 중학교까지만 걷고 도보를 마쳤다.

한라생태숲-절물휴양림-민오름-큰지그리오름-바농오름

2021년 3월 29일(월) 도보 구간: 한라생태숲 수생식물원 - 계곡 식생탐방로 - 암석원 - 숯모르 숲길 - 숯모르 편백숲 - 임도사거리 - 절물휴양림 입구 - 민오름 - 큰지그리오름 - 족은지그리오름 - 바농오름 - 이기풍 선교기념관 버스정거장, 17Km 걸린 시간: 6시간 반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황사로 제주 앞바다가 전혀 안 보인다. 오늘은 어제보다 시야가 더 안 좋아 숲길을 걷기로 했다. 시청 버스 정거장에서 210번을 타고 한라 생태숲에서 내렸다. 야생화를 보려면 계곡 식생 탐방로로 가 보라는 생태숲 직원의 안내대로 그동안 숯모르 편백 숲길을 걷느라 지나친 계곡 식생탐방로를 가보기로 했다. 계곡식생탐방로에서 야생화를 보고 암석원을 지나 숯모르 숲길에 들어서니 황사로 공기는 나쁘지만 섬휘파람새의..

한라수목원

2021년 3월 28일(일) 도보 구간: 1. 한라수목원 버스 정거장 - 한라수목원 입구 - 광이오름 - 남조봉 근린 공원 - 해병대 제9여단 - 해병대 버스 정거장, 8km; 2시간 반 2. 제주 자연사 박물관 버스 정거장 - 자연사 박물관 - 신산공원 둘레길 - 제주 자연사 박물관 - 동문시장 - 제주 자연사 박물관 - 삼성혈 - 제주 샬롬호텔, 12km; 3시간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제주 여행. 딸 아이가 육지로 이사를 나오기도 했고, 작년에 발병한 코로나로 인해 일년 넘게 제주 여행을 안 하다가 아주 오랫만에 제주를 찾았다. 서울에서 떠날 때는 비가 조금 내렸는데 9시 경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비는 안 내리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조금 부는데 한라산이 전혀 안 보인다. 시야가 너무 안 ..

팔당역 - 광나루역

2021년 3월 21일(일) 도보 구간: 팔당역 - 팔당2리 입구 - 남한강 자전거길 팔당 - 삼패 한강공원 - 구리한강시민공원 - 광나루역 2번 출구, 21 Km 걸린 시간: 3시간 반 온라인 예배를 마친 후 지하철을 타고 지난 번 두물머리길을 걸으며 도보를 마친 팔당역으로 갔다. 한강변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기 위해 팔당댐 방향으로 팔당 2리 입석이 있는 곳까지 5분 정도 걸어가니 길 건너에 남한강 자전거길 방향 안내 표시가 있다. 길을 건너 자전거길 안내대로 내려 가니 한강변이다. 아쉽게도 이 길은 자전거 길과 같이 걷는 아스팔트 길이다. 날씨는 흐렸고 바람이 세게 불어 손이 시리다. 제주에서 맞던 바람 세기다. 그런데 걷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더니 덕소 근처에서는 점..

홍릉 수목원 20210313

2021년 3월 13일 (토)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러 가는 홍릉 수목원. 자연의 시간은 언제나 정확하다. 이틀간 미세먼지가 심했는데 어제 오후 잠깐 내린 비로 조금 나아졌다. 오늘 오후부터 다시 나빠질거라는 날씨 예보에 아침 일찍 수목원으로 갔다. 은은한 괴불나무 꽃향기를 맡으며 걷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꽃이 지고 있어 향기를 잘 느끼지는 못했다. 오늘은 눈개비자나무를 처음 만났다. 자주 가는 수목원이지만 그래서 매번 새롭다.

수목원 2021.03.13

남산 둘레길: 동대입구역 - 남산도서관- 충무로역

2021년 3월 7일(일) 도보 구간: 동대역 6번 출구 - 다산 성곽길 - 다산 팔각정 갈림길 - 다산로 - 남산 둘레길 - 남산 도서관 - 백범 광장 - 애니메이션 센터 - 남산 예장 자락보행공원 - 유스호스텔 - 남산 한옥 마을 - 필동 - 충무로역, 10Km 걸린 시간: 3시간 오늘 오후에는 조금 가볍게 아차산 대신 남산 둘레길을 걸었다. 요즘 계속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져 공기의 질이 안 좋은데도 날씨가 따뜻해지니 박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지는데 이 길에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되도록 사람들이 없는 조용한 길을 찾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