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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2길 햇빛길: 나포교 - 깐치멀 마을

2020년 12월 22일(화) 도보 구간: 나포교 - 나포 삼거리 - 원장산 마을 - 군둔 마을 - 취성산 불주사 - 해망산(230m) - 축성산 - 축산제(축산 저수지) - 임피 노성당 - 깐치멀 마을, 20km 걸린 시간: 6시간 지난 주의 겨울 추위가 수그러들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니 어제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나빠졌다. 요즘은 미세먼지보다 코로나가 더 무서워 움츠려 살다 친구와 고민 후, 한달 전에 계획한 여행을 그대로 하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아침 7시발 고속버스를 타고 군산 터미널에 내리며 체온을 잰 후 서둘러 터미널을 빠져 나왔다. 버스앱을 보니 10분 후인 9시 55분에 시외버스 터미널 건너편에 공주산으로 가는 52번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고 10시 반 경 원나포 정거장에서 내려..

군산 구불길 2020.12.24

2020년 두 번째 눈 온 날

2020년 12월 13일(일) 올해 새벽에 잠깐 내린 첫 눈은 자느라 못 보았다. 그래도 겨울인데 눈을 기다리다 오늘은 눈이 좀 내릴거라 해서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보니 벌써 눈이 거의 다 녹았다. 10시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발코니로 나가니 아쉽게도 한 시간 전 보다 눈이 더 녹아 있다. 영하의 날씨가 아니라 한련화 잎 위에는 눈이 물방울로 변해 있다.

아차산 20201213

2020년 12월 13일(일) 도보 구간: 광나루 2번 출구 - 광장 중학교 - 아차산 생태공원 만남의 광장 - 낙타고개 - 대성암 방향 - 아차산 4보루 - 해맞이 공원 - 낙타고개 - 아차산 생태공원 - 아차산역 올해 새벽에 내린 첫 눈은 자느라 못 보았다. 어제 아차산 뚜벅이들과 양주 불곡산을 다녀 왔지만 일기 예보에서 오늘 눈이 내린다고 해서 날씨가 추웠지만 눈 내린 아차산을 걷고 싶어 주일 오후 아차산 뚜벅이들을 다시 만나 아차산을 걸었다. 어제와 달리 날씨도 춥고 눈이 내리고 코로나 환자도 많아져서 그런지 등산객이 많이 줄었다. 집을 나설 때는 도로에 눈이 다 녹아 아차산에서 눈을 보지 못할 것 같았는데 역시 산은 온도가 낮아 설경을 보며 걸었다. 산행 중 가끔 눈발도 흩날려서 산행의 재미도 ..

양주 불곡산

2020년 12월 12일 (토) 도보 구간: 양주역 2번 출구 - 양주 시청 - 불곡산 초입 - 불곡산 정상(407.7m) - 상투봉 (431.8m) - 악어바위 - 임꺽정봉(449.5m) - 대교아파트 버스 정거장, 11 Km 걸린 시간: 6시간 오늘은 날씨가 푸근하다보니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시야가 안 좋다. 불곡산을 가기 위해 아차산 뚜벅이들과 오전 10시에 양주역에서 만나 양주 시청까지 걸었다. 양주 시청 옆 양주 시의회 건물 뒤로 가니 불곡산 입구가 있다. 그런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의외로 산행을 온 사람들이 많다. 불곡산이 험하다고 들었지만 이렇게 험할 줄이야. 처음 산을 오를 때는 다른 산과 별 차이가 없고 조금 지루했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 나서 올라 간 불곡산 정상과 임꺽정봉, 그리고 악어 ..

아차산 20201206

2020년 12월 6일(토) 도보 구간: 사가정역 2번 출구 - 사가정 공원 - 탑골 계곡 - 용마산 체육시설 - 아차산 헬기장 - 500계단 - 사가정 능선 사거리 - 시루봉 보루 - 사가정 능선 사거리 - 사가정역 2번 출구, 12 Km 걸린 시간: 3시간 20분 오늘은 어제보다 온도가 2도 정도 올랐지만 중국발 황사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 그래도 예정된 주일 오후 아차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보통은 광나루역에서 올라가지만 아침에 산행을 같이 하는 집사님이 오랜만에 용마산 탑골 계곡을 가고 싶다고 해서 오후 2시에 사가정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힘들게 바위길을 올라가 숨을 고르며 우리가 갈 산 너머 탑골 계곡을 바라보니 그동안 물줄기가 약해져 있던 계곡에 얼음이 얼어 있는 게 보인다. 와~..

궁동산 - 작은 안산 - 안산

2020년 12월 5일(토) 도보 구간: 궁동산 마을버스 4번 종점 - 궁동산 둘레길 - 작은 안산 -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 - 안산 자락길 - 안산 봉수대 (정상) - 한성 과학 고등학교 - 독립문역 5번 출구, 9 Km 걸린 시간: 2시간 오늘은 지난 번 궁동산 둘레길을 걸으며 궁금했던 작은 안산을 지나 안산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아들아이 집에 잠깐 들려 일년에 한 번 맛 볼 수 있는 김장 김치속과 굴을 전달해 주고 나와 마을버스 4번 종점에서부터 작은 안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특별하게 사전 조사를 하지 않은 터라 중간에 길이 없으면 홍제천으로 내려가 걸을 생각이었지만 다행히 길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안산까지 가는 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나는 서울에서 자라고 지금까지 살았지만 서대문구에 자연사..

군산 구불길 1박 2일 여행 후기

그동안 함께 도보 여행을 다니던 친구와 오랜 만에 1박 2일의 짧은 도보여행을 떠났다. 아직 무릎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염려가 되어 이번에는 어느 정도 걸을 수 있는지 알아 보기 위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친구의 무릎 상태가 안 좋으면 어디서든지 도보를 마칠 수 있는 길을 택했다. 계획대로 걷지는 못했지만 다행히도 친구의 무릎이 많이 회복되어 첫 날은 15Km 정도를 걸었고, 둘째 날은 무리하지 않기 위해 10Km 정도 걷고 도보를 마쳤다. 여행을 떠나기 전 군산 여행에서 맛있는 간장 게장을 먹게 해 주겠다고 약속 했는데 기대를 하고 간 '유락' 식당이 인테리어 공사로 문을 닫아 아쉽게도 맛있는 간장 게장을 먹지는 못했다. 그 대신에 째보식당에서 별 기대없이 점심으로 먹은 째보간장모듬세트에 ..

군산 구불길 202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