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16

제왕산(841m)

2021년 6월 12일(토) 도보 구간: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 영동고속도로 준공비 - 제왕산 정상(841m) - 대관령 치유의 숲 31 - 제왕폭포 - 옛길 주막 - 대관령 박물관, 14km 걸린 시간: 5시간 제주도 여행을 가며 잡은 일정인데 오늘 비가 오면 취소하려고 했지만 다행히 날씨가 아주 좋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아침 8시 시외버스를 타고 횡계 터미널에 내리니 11시 20분이다. 평소보다 차가 막혀서 한 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지난 달 만난 86세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터미널 건너편 원 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고 산행을 가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정기 휴일이란다. 할 수 없이 터미널 근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은 후 택시를 타고 신재생에너지전시관으로 갔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산행을 하는..

제주여행 후기

3박 4일 일정으로 진구와 떠난 도보 여행. 6월은 제주에 산수국이 피는 시기다. 영주산에 흐트러지게 핀 산수국도 보고 조금 설렁설렁 여행하고 싶어 한달 전에 계획한 제주 여행에 그동안 무릎이 아파 두달간이나 도보여행을 중지했던 친구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함께 가게 되었다. 아침에 김포공항에서 떠날 때는 비가 제법 많이 내렸지만 한 시간 후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날씨는 맑고 멀리 한라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서귀포 감귤 박물관 근처에 있는 숙소는 주변의 자연 환경이 좋았고 동네 구경도 하고 동네 사람들이 가는 식당에 가서 사람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버스를 타러 내려 가다 우연히 지나친 신효동 이용원은 동네 사랑방처럼 사람들로 북적였고 아직도 면도해 주는 옛 모습을 보는 행운도 누렸다. 특히..

붉은오름휴양림

2021년 6월 4일(금) 도보 구간: 붉은 오름휴양림 입구 - 상잣성 숲길 - 해맞이길 입구 - 상산삼거리 - 제1목교 - 말찻오름 입구 - 삼다수 숲길 3코스 - 삼다수 숲길 1코스 - 삼다수 숲길 입구 - 교래리 버스 정류장, 14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저녁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아침 식사 후 서둘러 짐을 챙기고 조금 일찍 여행을 시작했다. 231번 버스를 타고 가 붉은 오름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하니 9시다. 먼저 제주 목장의 풍경을 보기 위해 상잣성 숲길로 갔다. 오랜만에 갔더니 테크길이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숲길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밤새 비가 내려서 그런지 숲속의 공기가 상쾌하다. 상잣성 숲길을 나와 해맞이길을 걸으러 갔다. 제 1목교를 지나서는 노루 한 마리를..

하영올레 1코스 - 제주올레 6코스

2021년 6월 3일(목) 도보 구간: 서귀포 시청 - 서귀포 대정식당 - 걸매생태공원 - 칠십리시공원 - 새섬 전망대 - 새연교 - 새섬 - 천지연폭포 - 천지연 폭포 입구 교차로 - 소암미술관 - 정방폭포 - 이왈종 미술관 - 구두미포구 - 보목 포구 - 쇠소깍, 20Km 걸린 시간: 7시간 아침에 일어나니 발코니까지 빗물이 들이쳐 있다. 일기예보대로 간밤에 비가 많이 왔나보다. 비는 여전히 세게 내리지만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친구와 함께 가볍게 월라봉 산책을 다녀 왔다. 12시경에 비가 그친다고 했으니 11시에 버스를 타고 서귀포 시청으로 갔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서귀포 시내는 벌써 비가 그쳐있다. 시청 근처 '서귀포 대정식당'을 지도를 보며 찾아 갔는데 동네 사람들이 오는 식당이라 그런지 ..

제주 올레길 2021.06.05

물영아리오름과 물보라길

2021년 6월 2일(수) 도보 구간: 물영아리오름 탐방안내소 - 중잣성길 - 전망대 - 물보라길 - 물영아리 오름 입구 - 물보라길 - 전망대 - 물영아리오름 습지 - 물영아리 오름 탐방안내소, 10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숙소에서 신효동 마을 구경을 하며 '앞동산'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와 231번 버스를 타고 11시 경에 물영아리 오름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이른 시간이라 식당에는 손님이 없다. 바람은 조금 불지만 코로나로 실내보다는 야외가 안전해 야외 식당에서 뜨끈한 우거지갈비탕을 맛있게 먹고 나니 몸에 기운이 난다. 먼저 중잣성길을 걷다 전망대로 가서 물영아리 오름의 둘레길인 '물보라길'을 아주 오랜만에 걸었다. 9년 전 걸었던 물보라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는데 방문객이..

영주산과 영주산 둘레길

2021년 6월 1일(화) 도보 구간: 성읍환승정류장 - 알프스 승마장 포니 - 영주산 주차장 - 영주산 정상(326m) - 영주산 둘레길 - 영주산 주차장 - 알프스 승마장 포니 - 성읍 1리 버스정류장, 8km 걸린 시간: 4시간 아침 7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니 9시다.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서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제주 날씨는 햇살이 좋다. 그래서 산수국이 많이 피어 있는 영주산에 가려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와 1번 게이트에서 9시 10분발 122번 급행버스를 탔다. 한 시간 후 성읍환승정류장에서 내려 동네를 구경하며 영주산을 향해 걸어 가다 '돌집 식당'에 들어가 갈치조림을 이른 점심으로 먹었다. 2인분에 35,000원인 비싼 음식값에 비해 음식의 질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배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