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62

홍릉수목원 20210220

2021년 2월 20일(토) 봄이 오는 것을 느끼기 위해 간 홍릉 수목원. 이번 주 수요일까지 영하의 날씨였는데 오늘은 봄인 듯 따뜻하다. 올해 처음으로 간 홍릉 수목원은 들어가는 방법부터 달라져 있다. 입구에서 080-301-2500번으로 전화를 건 후 예약을 하고 들어 가야한다. 장기간의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방식이다. 올해는 다른 해 보다 일주일 늦게 홍릉수목원에 갔는데 예상대로 몰리스 풍년화와 복수초만 활짝 피어 있고 다른 꽃들은 아직 조용하다. 그래도 괴불나무들과 히어리 등 조록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에서는 작은 꽃봉오리가 보인다.

수목원 2021.02.20

홍릉 수목원 20200627

2020년 6월 27일(토) 도보 구간: 6호선 고대역 - 홍릉 수목원 - 천장산 하늘길 - 1호선 외대앞역 걸린 시간: 3시간 갑자기 뜨겁던 6월의 여름 날씨도 이번 주에 시작된 장마로 조금 수그러들었다. 간간히 바람이 불어 조금 선선한 토요일 아침, 홍릉 수목원으로 갔다. 고대앞역에서 내려 홍릉 수목원으로 가는 길에 정릉천을 지나다 운 좋게도 두 마리의 재두루미를 만났다. 홍릉 수목원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는 잠시 진정되었다 다시 확산 되는 수도권의 코로나 19로 인해 체온 검사를 하고 들어갔다. 홍릉 수목원으로 들어가니 오늘은 모감주 나무가 노란꽃을 피워 수목원 분위기가 화사하다. 나오는 길에 보니 무궁화가 꽃을 피웠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려나 보다.

수목원 2020.06.27

홍릉수목원 20200613

2020년 6월 13일(토) 도보 구간: 6호선 고대역 - 홍릉수목원 - 6호선 고대역 걸린 시간: 2시간 대학 친구 모임에 가기 전 수목원을 둘러 보기 위해 아침에 서둘러 수목원으로 갔다. 수목원으로 들어가며 담장을 보니 앵두나무에 빨간 앵두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그런데 누군가 밀짚모자를 쓰고 앵두를 따고 있다. 처음에는 수목원 직원이 앵두를 따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방문객이 작정을 하고 와서 벌써 까만 봉지에 한가득 수확을 했다. 이 아저씨는 작년에 와서 보니 아무도 안 따서 오늘은 작정하고 왔단다. 그러면서 나보고 따도 문제 없지 않겠냐고 묻는다. 내가 잘 모르겠는데요라고 대답을 하니 아저씨는 불안한 지 슬그머니 앵두 따는 걸 멈추고 어디론가 가 버리신다. 나중에 보니 수목원에서 방문객이 농작..

수목원 2020.06.15

홍릉수목원 20200530

오늘은 날씨가 덥다. 중부시장에 잠깐 들러 필요한 식품을 사서 택배로 부치고 11시 반경 수목원을 방문했더니 햇살이 뜨겁다. 다시 코로나 19가 심해져서 그런지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다. 산수국이 꽃을 피었는지 궁금해서 갔는데 아직 때가 이른지 산수국은 이제 헛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천천히 둘러보다 운좋게 회목나무꽃와 정금나무꽃을 만났다.

수목원 2020.05.30

홍릉수목원 20200510

2020년 5월 10일(일) 어제는 오랜만에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비가 그치고 나니 수목원의 공기가 더 좋다. 오늘은 주일 오후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의외로 많다. 마침 미스킴 라일락이 만발하는 시기에 방문을 해서 운 좋게도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꽃을 맘껏 즐겼다. 미스킴 라일락 군락지를 지나니 붉은 병꽃나무가 아름답게 피어 있다. 이곳을 자주 방문했는데도 붉은 병꽃나무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오늘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수목원 2020.05.10

홍릉수목원 20200307

2020년 3월 7일 코로나 19의 감염병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어서 그런지 토요일 아침, 내가 탄 지하철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 주 동안 코로나 19로 받은 스트레스를 풀 겸, 봄이 오는 소리도 듣고 풍경도 즐기러 홍릉 수목원으로 갔다. 숲길을 걷는데 은은한 꽃 향기가 느껴진다. 혹시나 하고 왕괴불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 보니 꽃이 피기 시작했다. 정신 없이 한 주를 보냈는데 봄은 벌써 우리 곁에 와 있다.

수목원 2020.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