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수목원 20180428
2주만에 간 홍릉 수목원. 오늘은 날씨도 좋고 햇살도 따갑다. 튜울립나무 꽃을 볼 기대를 하고 왔는데 꽃은 벌써 다 떨어지고 아쉽게도 열매가 맺혀있다. 하지만 손수건 나무 꽃을 보는 기회를 얻었다. 수목원을 다 둘러 보고 나가려는데 한 노부부가 사진을 찍어 달란다. 사진을 찍어 드리고 나니 손수건 나무 꽃을 보았냐고 물으신다. 이름도 낯설고 궁금해 물어 보니 사진 찍은 꽃을 보여 주신다. 오늘 그냥 집으로 가면 손수건 나무 꽃을 보기 위해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 피곤하지만 다시 모과나무가 있는 언덕으로 가 손수건 나무 꽃을 찾았다. 하지만 손수건 나무 꽃을 보았다는 사람은 찾지 못했고 아쉽지만 꽃산딸나무 꽃만 보고 수목원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