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132

선흘 동백동산, 서우봉 해변, 지미봉 - 성산 갑문

1월 22일(금) 여행 둘째날. 도보 구간: 1. 선흘 동백동산: 탐방안내센터 - 토틀굴 - 숯 가마터 - 먼물깍 습지- 흑통연못 - 서쪽 입구 - 선흘 분교 - 선흘 1리 사무소 건너편 버스 정류장, 5Km 걸린 시간: 2시간 2. 서우봉 둘레길, 30분 3. 종달초등학교 - 지미봉 정상 - 지미봉 둘레길 - 종달리 소금밭 - 종달리 해안도로 - 성산항 입구, 10 Km 걸린 시간: 4시간 제주도를 갈 때마다 가고 싶던 선흘 동백동산이다. 드디어 오늘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 보기로 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01번 동일주버스를 타고 '함덕 서우봉 해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내린 곳에서 10시 11분에 오는 981번 순환버스를 타고 선흘 1리 사무소 다음 정류장인 '웃가름'에서 내렸다. 여기서 버스 가..

숯모르 편백숲길, 삼양해수욕장- 사라봉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제주 여행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5박 6일로 연장될 줄이야. 여행을 떠나기 전, 돌아 오는 토요일에 눈이 내릴 거라는 것은 일기 예보를 통해 알았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몰랐다. 33년만에 내린 폭설로 제주 공항이 폐쇄되어 꼼짝없이 제주에 갇혔고 같이 간 친구는 딸과 가려던 대만 여행을 취소해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 1월 21일(목) 여행 첫째 날 도보 구간: 1. 숯모르 편백숲길: 한라 생태숲 - 섯개오리 오름 - 편백나무 숲길 -장생의 숲길 - 노루생태관찰원 - 절물휴양림 입구 정류장, 8 Km 걸린 시간: 3시간 2. 제주 올레 18코스 일부: 삼양동 주민센터 버스 정류장 - 삼양 검은 모래해변 - 별도연대 - 곤을동 4.3 유적지 - 사라봉 - 제주여상, 8..

말찻 오름 해맞이길

2015년 12월 18일 도보 구간: 상잣성 숲길 - 해맞이길 입구 - 상산 삼거리 - 오름 삼거리 - 말찻오름 입구 - 말찻오름 전망대 - 오름 정상 - 오름 삼거리 - 소낭 삼거리 -해맞이길 입구 - 휴양림 입구, 8 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말찻오름과 붉은오름을 가기 위해 730번 시외버스를 타고 붉은오름 휴양림 정류장에서 내렸다.휴양림 입구에서 5분 정도 걸어 들어 가면 휴양림 매표소가 나온다. 말찻 오름을 간다니 매표소 직원은 눈이 많이 와서 못 갈 거라면서도 아이젠을 가지고 왔냐고 확인을 한다. 일단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말찻 오름으로 갔다. 오름 삼거리에서 말찻오름 입구로 가는 길은 아무도 간 사람이 없어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이라 잠시 망설이다 여..

한라생태숲 - 절물휴양림

2015년 12월 17일 도보 구간: 한라생태숲 입구 – 절물 휴양림 입구 오늘 아침 5.16 도로 초입에서 차량 통제를 할 때만 해도 눈이 이렇게 많이 왔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쌓였지만 다행히 눈이 얼어 붙지는 않아서 아이젠 없이 걸을 수 있다. 눈 덮인 장생의 길에서 만난 한 아저씨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싶었는지 반대편에서 오는 날 보자 반갑기 보다는 실망한 눈치다.

제주시 풍경

5박 6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 여행 2015년 12월 16일 강풍으로 비행기가 많이 흔들렸다. 도착 시간이 예정보다 20분이나 늦었지만 다행히 제주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 타는데 강풍이 심상치 않다. 공항을 빠져 나오니 갑자기 강풍이 몰아치며 싸락눈이 비처럼 내린다. 우선 딸아이 집에 짐을 내려 놓고 사라봉으로 갔다.

제주시 사라봉 공원

딸 아이가 8월 중순 두 개의 여행 가방만 들고 제주시로 이사를 가더니 제주 도민이 되었다. 내려 온 지 일주일만에 인터넷으로 검색한 건입동 주택가 이층 양옥집 2층을 연세로 계약을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참 용감하다. 시간을 내서 어설픈 살림을 차린 딸아이 집을 방문해 부족한 살림살이들을 마련해 주려고 왔다 그냥 가기 아쉬워 잠시 시간을 내서 집 근처 사라봉 공원을 둘러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