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후기 (2016.10.21. - 2016.10.26.) 제주에 도착하던 날 밤부터 내린 비는 어제까지 내렸다. 그 동안 제주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비가 온 적이 없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비 때문에 따라비 오름과 영주산을 가려던 계획을 취소해야만 했다. 그래도 계획했던 곳의 절반은 다녀 왔으니 다행이다. 딸아이는 서울로 가는 내게 '언제 다시 올겨?'라며 제주도 사투리를 써서 묻는다. 글쎄, 언제 또 제주에 오지? 오늘 아침, 서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 한라산 풍경은 참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