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아들 첫 면회 가기
2008년 10월 25일 오늘은 감사가 넘치는 날이다. 아들 아이가 8월 21일에 군대에 갔으니 두 달이 지났다. 7코스 제주 올레길에 있는 혼인지에서 쉬고 있는데 외박이 가능하다며 24일에 면회를 와 달라고 전화를 했다. 그래서 2주간의 휴가를 끝내고 회사에 출근하는 날 다시 하루 휴가를 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는 찾아 가기 힘든 곳에 있는 후방 부대라 걱정을 하고 있으니 부산에 사는 대학 친구가 같이 가 주겠단다. 마티즈를 타고 서울, 부산, 예산, 당진을 열심히 오르내리는 친구의 제안이 고마워 덥석 받아 들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친구 남편은 갑자기 화요일부터 비도 오고 날씨도 안 좋아지자 작은 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게 걱정이 되어 회사에 휴가를 내고는 새벽에 당진에서 친구와 함께 자기 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