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용화역 - 아칠목재 - 검봉산휴양림 입구 - 임원항, 14 km 걸린 시간: 4시간 한시간 반 동안 레일 바이크를 타고 나니 더위에 지친 몸이 조금 회복되었다. 하지만 한 시간 이상 페달을 돌리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용화역에서 나와 해변 커피숍에 들어가 쉬면서 오후 일정을 짰다. 내일 오후,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데 내일29코스를 다 걷기가 조금 부담스럽다. 그래서 오후 3시나 되었지만 요즘은 저녁 8시경에 해가 지니 오늘 29코스의 일부분이라도 더 걷기로 했다. 그런데 중간에 숙소를 찾기가 어려워 결국에는 임원항까지 걸었다. 임원항에 도착해서는 정성호 횟집에 들어가 배낭을 내려 놓고 모듬회를 시켰다. 그런데 옆 자리에 앉은 서울에서 온 아저씨가 문어회가 맛있으니 주인 아주머니에게 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