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불길

군산 여행 후기

hadamhalmi 2020. 5. 26. 21:53

 

 

혼자 떠난 2박 3일간의 군산 여행 후기

 

처음 방문한 군산은 매력적인 도시다길가에 활짝 핀 하얀 데이지 꽃 덕분에 군산에 대한 첫인상이 편안하고 따뜻하다여행하는 동안 날씨도 좋았고좋은 사람들을 만났고멋진 자연을 맘껏 누렸다교통 수단의 이용도 편리했고 숙박 시설도 깨끗해서 2 3일간 여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루 종일 걸은 후에 갑자기 나타난 무릎 관절의 통증으로 계속 걸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다행히 걸으면 통증이 사라져 도보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그저 감사할 뿐이다.

 

아름다운 고군산도의 섬 풍경과 조용한 산길과 숲길그리고 한적한 해변도 좋았다요즘 남파랑길을 걸으며 서해랑길은 언제 만들어지나 궁금했는데 구불 6길을 걸으며 서해랑길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다고맙게도 서해랑길 표시 덕분에 구불 6길의 도보 여행이 덜 불편했다.

 

대체적으로 구불길 안내는 잘 되어 있다. 하지만 가끔씩 사라졌다 나타나는 노란 구불길 리본 때문에 길을 헤맬 때는 카카오맵을 보며 다음 목적지를 찾아 걸었다. 버스에서 내려 구불 7길 신시도길이 시작하는 신시도 주차장(새만금 휴게소)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몽돌해수욕장에서 대각산 해안길로 들어가는 길이 지난 2월부터 통제되어 있는데 군산 시청의 구불길 불로그에는 아무런 안내가 없어 아쉬웠다. 도보 여행자들을 위한 군산시의 안전하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여행 경비: 17만 원 (숙소 화담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