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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5일장

2008년 11월 26일 아들 녀석 병문안을 처음 가던 날도 유성 5일장이 서더니 두 번째 가는 오늘도 우연히 장이 서는 날이다. 점심 시간에 대전 국군 병원에 가서 아들 녀석을 보고 나와서는 장을 구경하기 위해 서울 올라가는 차표는 한 시간 뒤로 여유 있게 구매해 놓았다. 지난 번에는 끝물에 가서 아쉬웠던 차에 오늘은 천천히 시장을 둘러 보았다. 장 주변의 공원에서는 아저씨들이 투전을 하느라 모여 있고, 물건 파시는 아저씨와 아주머니들의 입담은 여전히 구수하고 정겹다. 역시 옛 시장에서는 사람들 사는 맛을 깊이 느낄 수 있다.

국내 여행 2008.11.26

검단산-용마산 - 가을 산행 2

도보 구간: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 검단산 입구 – 헬기장 - 검단단 정상 - 용마산 정상 - 섬말 입구 버스정류장 걸린 시간: 7시간 이곳에서는 건너편 퇴촌을 상세히 아는 등산객들을 많이 만나 동네 이야기를 상세히 들었다. 수자원 공사에서 건너편 왼쪽에 보이는 하얀 고층 건물을 62억에 샀는데 철거한다고 하더니 지금은 사무실로 쓰고 있단다. 그 옆에 분원 초등학교가 있는데 그 터가 이조 백자를 굽던 곳이란다.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열려 있어 재미있다. 엄미리로 내려 가려던 계획을 바꿔 섬말 입구로 방향을 틀었다. 조금 일찍 내려 가려고 했는데 이 길은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 길이 안 보인다. 섬말 입구 버스 정류장에 앉아 차를 기다리나 버스가 안 온다. 날도 춥고 해서 버스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