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16

9호선 마곡나루역 - 서울 식물원 - 개화산 - 5호선 방화역

2022년 1월 16일(일) 도보 구간: 9호선 마곡나루역 - 서울 식물원 - 강서 둘레길 - 상사마을 - 개화산 해맞이 공원 - 약사사 - 방화동 구립 배드민턴장 - 방화공원 - 5호선 방화역 걸린 시간: 3시간 반 주일 오후, 9호선 마곡나루역에서 도보를 시작했다. 날씨는 겨울답게 추웠지만 걸을 만하다. 입장료 5천원을 내고 서울식물원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생각보다 규모는 조금 작았지만 잠깐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서울식물원을 나와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강서 둘레길을 걸어 상사마을에 도착하니 해가 뉘였뉘엿지고 있다. 서둘러 개화산 조망점까지 올라갔다 내려와 약사사 방향으로 산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 오니 방화동 구립 배드민턴장이다. 해가 져서 어두워졌고 낯선 곳이라 어디로 가야 할 ..

송파 둘레길: 종합운동장역 - 탄천 - 장지천 - 장지역

2022년 3월 5일(토) 도보 구간: 2호선 종합운동장역 - 강남 자동차운전 시험장 - 탄천 - 장지천 - 8호선 장지역, 7.5Km 걸린 시간: 1시간 반 오늘은 바람도 세게 부는데 황사가 조금 심하다. 하지만 황사가 심한 것에 비해서는 햇살도 좋고 하늘이 맑다. 그동안 한강변으로 산책을 나갈 때마다 강남 면허시험장 옆으로 난 송파 둘레길이 궁금해서 오늘은 장지역까지 걸어 보기로 했다.

남파랑길 여행 후기: 부산 구간 1-3코스

2022년 2월 21일 친구와 떠난 2박 3일 부산 도보여행 후기 그동안 남파랑길 중간 부분인 남해, 통영, 고성, 거제 지역을 걸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남파랑길 시작점인 부산 구간도 걷고 친구도 만나볼 생각으로 1월 중순에 여행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코로나 환자 수가 심각하게 증가를 해서 친구들과의 만남은 뒤로 미루고 혼자서 도보 여행만 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런데 1월 말 경, 지난 번 거제 도보 여행 후 무릎이 안 좋아 당분간 장기 도보여행은 못하겠다던 친구가 같이 가겠다고 해서 다시 함께 여행을 떠났다. 얼마 전 우수가 지났으니 남쪽에 위치한 부산에는 봄 기운이 나타났기를 기대하며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역에서 내려 2코스를 따라 걸어 가던 길가에 활짝 핀 매화나무를 보고 봄이 멀지 않..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부산 구간 3코스: BIFF 거리 - 감천 사거리

도보 구간: BIFF 거리 - 자갈치 시장 - 해안새벽시장길 - 송도 케이블카 - 송도 해수욕장 - 송도 오션파크 - 뉴질랜드 한국기념전 참전석 - 암남공원 정문 - 송도 스카이파크/ 송도 용궁 구름다리 - 두도 전망대 - 암남공원 후문 - 부산 항만노조 - 암남공원로 - 감천동 마을 - 감천 사거리, 11 Km (실제 걸은 거리: 13.7km) 걸린 시간: 5시간 아침에 일어나 오늘 예상 코로나 환자 수를 보니 17만 명 정도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어제보다 환자 수가 두 배가 올라 걱정이 된다. 호텔방에서 아침을 먹은 후 친구와 오늘은 식당에 들어가지 말고 행동식으로 간편하게 쉼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더 세고 춥다. 아침 9시 경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니 바로 남파..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부산 구간 1코스: 오륙도 해맞이 공원 - UN 기념공원 - 부산역

2021년 2월 22일(화) 도보 구간: 오륙도 해맞이 공원 - 신선대 입구 - UN 기념공원 - 부산 문화회관 - 우암 도시숲 - 부산 진시장 - 증산 공원 - 성북 시장 - 씽씽로드 - 화엄사 - 부산역, 18.8Km (실제 걸은 거리: 21.4 Km) 걸린 시간: 7시간 30분 숙소에서 나와 길 건너 신동아 시장 버스 정거장으로 가서 27번 버스를 탔다. 한 시간 정도 걸려 종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 정거장에서 내리니 아침 10시다.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닌데 주위에는 사람들이 우리 둘 밖에 없다. 먼저 오륙도 스카이 워크로 가서 잠시 부산의 바다를 충분히 즐기고 내려와 남파랑길 시작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부산역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어제보다 바람도 불고 조금 추웠지만 햇살이 ..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부산구간 2, 3코스: 지하철 1호선 부산역 - 영도대교 입구 - 비프 거리

2022년 2월 21일(월) 도보 구간 및 걸린 시간: 남파랑길 2코스: 지하철 1호선 부산역 6번 출구 - 부산대교 - 봉래산- 중리 해변 - 흰여울 해안터널 -깡깡이 예술마을 - 영도 대교 - 영도대교 입구, 14.5 Km (실제 거리 : 15.6Km, 4시간) 남파랑길 3코스 일부 구간: 영도 대교 입구 - 용두산 공원 - BIFF 거리, 3Km, 40분 친구와 2박 3일간 남파랑길 1-3코스를 걷기 위해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부지런히 부산역을 빠져 나왔다. 날씨는 영하의 기온이라 조금 쌀쌀하지만 파란 하늘에 미세먼지도 없고 걷기 좋을 것 같다. 부산역에서 시작하는 2코스를 걷기 위해 지하철 1호선 부산역 6번 출구로 가서 주변에 남파랑길 안내 표시가 있는지 둘러 보았지만 어디에..

남파랑길 2022.02.25

잠실 새내역 - 올림픽 공원 - 잠실새내역

2022년 2월 2일(수) 도보 구간: 잠실 새내역 - 한강 잠실 지구 - 성내천 - 올림픽 공원 - 송파구 보건소 - 잠실 새내역, 8 km 걸린 시간: 2시간 반 동생을 본 손주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 봐 주느라 5일 동안 내 생활을 하나도 못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집 근처를 걷기로 했다. 어제 오후부터 약간의 목감기 증상이 있어 한강으로 나가 올림픽 공원을 거쳐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송파구 보건소에 들려 코로나 검사를 하고 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오늘은 하늘도 파랗고,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없어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올림픽공원을 지나 몽촌토성 지하철 역으로 나오니 코로나 임시선별 검사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줄이 아주 길다. 응달에 줄 선 사람들을 보니 추울 것 같아 근처 송..

눈 내린 설날 아침

2022년 2월 1일(화) 30개월 된 손주 녀석이 눈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밤새 눈이 조금 밖에 내리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도로에는 눈이 벌써 다 녹았다. 지난 밤에 아이에게 눈이 내리면 눈으로 오리를 만들고 장난감 제설차를 가지고 놀 수 있다고 했는데 난감했다. 설날 아침, 아침을 먹은 후 혹시나 하고 아이와 함께 문 밖으로 나가니 아쉽지만 주차된 트럭 위에는 눈이 아주 조금 남아 있다. 고맙게도 손주 녀석은 트럭 위에서 얇게 덮인 눈만으로도 잠시 행복한 시간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