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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수목원 20190518

지난 주일 오후, 홍릉 수목원에 갔지만 아쉽게도 부처님 오신 날이라 수목원이 문을 닫았다. 미스킴 라일락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혹시 미스킴 라일락꽃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오늘 다시 수목원을 찾았는데 미스킴 라일락 꽃은 거의 다 지고 있다. 그래도 늦게 핀 한 개의 꽃송이는 봤다. 역시 이쁘다. 광릉수목원과 달리 이곳은 기온이 높아 산사나무꽃도 다 졌고 지금은 떼죽나무가 한창이고, 박쥐나무는 꽃봉오리만 맺혀 있다. 그래도 오늘은 회목나무와 각시말발도리 꽃을 새롭게 보았다.

수목원 2019.05.18

광릉 국립수목원 20190515

도보 구간: 봉선사 입구 광릉숲길 - 광릉 - 국립수목원, 10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오늘은 회사에 안 가도 된다. 5월에 토요일 방문 예약이 모두 일찌감치 끝나 아쉬웠는데 마침 주중에 시간이 났으니 무조건 국립수목원을 예약했다. 어제 오후, 수목원 방문 예약을 마친 후 친구에게 같이 가겠냐고 물으니 친구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함께 가겠단다. 그래서 오늘 아침, 친구와 함께 잠실새내역 4번 출구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7007번 버스를 타고 장승초교, 금강 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 마을버스 2번을 갈아 타고 봉선사 입구에서 내린 후 광릉 숲길을 걷기 시작했다. 광릉에 들어 가니 유치원 아이들이 능 아래 잔디밭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잠시 광릉을 둘러 보고 나와 다시 광릉 숲길을 걸어 국립수목원으로..

수목원 2019.05.15

서울둘레길: 양재 시민의 숲 - 사당역 - 낙성대

도보 구간: 양재 시민의 숲 5번 출구 – 윤봉길 기념관 – 대성사 – 사당역 – 관음사 – 낙성대 – 낙성대역 4번 출구, 15 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지난 주 토요일 도보를 마친 ‘양재 시민의 숲’ 역 5번 출구에서 친구를 만나 낙성대까지 서울 둘레길을 이어서 걸었다. 아침이라 공원에는 사람들도 없고 한산하다. 어제 일기예보에서 오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쁘다고 했는데 아침에는 보통 수준이어서 부담 없이 걷기 시작했다. 우면산으로 들어서니 흰 물푸레 나무꽃, 쪽동백꽃이 피어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아카시아 꽃도 피어 있고 예술의 전당뒷편 둘레길에는 고광나무와 병꽃나무 꽃이 우릴 반긴다. 사당역 근처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은 후 서울대 입구를 향해 출발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야가 점점 ..

서울둘레길 2019.05.11

서울 둘레길: 수서역 - 양재역

도보 구간: 수서역 6번 출구 – 돌탑 전망대 – 불국사 – 양재시민의숲 역 5번 출구 – 양재역, 13Km (실제 걸은 거리 15 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노동자의 날이다. 6월에 계획하고 있는 프랑스 카미노길 중 하나인 Via Gebennensis를 걸으려면 체력이 필요하다.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배낭을 챙겨 대모산을 걸으러 수서역으로 갔다. 집을 나설 때는 대모산과 구룡산 정상을 걸으려고 했는데 대모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계획을 바꾸어 양재시민의 숲까지 서울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3시간 동안 걸어 양재시민의 숲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려니 내가 가지고 있는 서울 지하철 정기권은 쓸 수가 없다. 다른 교통카드도 없고 현금으로 1회용 지하철 표를 사야 하는데 표 사는 게 너무 힘들어 ..

서울둘레길 2019.05.01

한양도성 순성길 II: 남대문- 남산 팔각정 - 광희문

도보 구간: 시청역 9번 출구 - 남대문 - 남산 팔각정 - 남소문터 - 반얀트리 호텔 - 광희문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번 출구, 8.5 Km 도보 시간: 3시간 지난 금요일 서울 한양도성길 도보를 마친 시청역에서부터 이어서 도보를 시작했다. 월요일에는 남대문이 휴관이라 가까이 갈 수가 없다. 멀리서 사진을 한 장 찍고 남산으로... 오늘은 햇살이 따갑고 기온도 높아 여름 날씨 같다. 남산에는 월요일이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아차산: 광나루역 - 아차산 4보루 - 시루봉 - 아치울 마을

도보 구간: 광나루역 – 아차산 4보루 – 용마산 헬기장 – 시루봉 – 아치울 마을, 17Km 도보 시간: 4시간 부활절 주일 오후 아차산 산행. 아차산으로 올라가는 광나루 텃밭 오두막에 풍성하게 피어 있는 귀룽나무의 흰 꽃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끈다. 별 기대 없이 간 아차산에는 아직 진달래꽃이 만발해 있어 봄 풍경을 즐기면서 걸었다. 해가 길어져 오랫만에 시루봉에 가서 자리를 펴고 드러 누운 후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다 아치울 마을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