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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20180408

2018년 4월 8일 도보 구간: 사가정역 - 용마산 능선 - 아차산 헬기장 - 아차산 4보루 - 해맞이 광장 - 장신대 후문 - 아차산 생태공원 – 광나루역 걸린 시간: 3시간 주일 오후 3시, 두 집사님을 사가정 역에서 만나 아차산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오늘 산행 계획은 시루봉을 갔다 와 능선을 타고 광나루 역으로 내려가서 뜨끈한 갈비탕을 먹는 것이었는데 비가 점점 세게 내려 시루봉은 빼고 능선길만 걷기로 했다. 아차산 헬기장을 막 지나는데 비는 갑자기 가는 눈발로 변했다. 해맞이 공원에 가까이 가니 눈보라가 치기 시작한다. 4월에, 멋진 눈보라라니... 3시간 동안 산행 후 하산해서 뜨끈한 갈비탕을 한 그릇 먹고 나니 그제서야 산행하며 언 몸이 녹는다. 보통 주일 아차산 산행에서는..

홍릉수목원 20180407

오늘 대학 동창 모임이 다음 주로 연기되어 2주만에 수목원을 찾았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했지만 꽃샘 추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의외로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춥기는 했지만 미세먼지를 무시하고 나온 덕분에 파란 하늘을 보며 만발해 있는 봄 꽃을 즐기는 행운도 누렸다. 오랜만에 온 피어 있는 꽃들을 여기저기 다니며 천천히 구경하다 보니 4시간이나 걸렸다.

수목원 2018.04.07

제주 여행 후기

3월 30일부터 4월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간 제주 여행. 친구와 해파랑길을 다녀왔지만 금요일부터 시작하는 부활절 휴가를 이용해 제주 사는 딸도 만나고 제주의 봄도 즐기러 갔는데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심해 제주의 멋진 파란 하늘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미세먼지 덕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다른 때보다는 딸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다. 봄의 절정에 이른 제주는 아쉽게도 미세먼지 때문에 멋진 한라산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몸에서 가끔씩 피곤하다는 신호를 보내 특별히 조심을 하며 걸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날씨와 몸 핑계를 대며 이틀간 하루 4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도보 여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했는데 오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혼자 왔냐고 걱정이 대단하다. 늘 듣는 소리라 나..

한라수목원 -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 해병대 제9여단

2018년 4월 2일(월) 도보구간: 한라 수목원 버스 정류장 - 한라 수목원 - 남조봉 근린공원 탐방로 - 해병대 제9여단 버스정류장, 5.4Km 걸린 시간: 1시간 반 한라수목원 정류장에서 내려 한라수목원 입구로 들어 가는 길에는 벚꽃이 만발해 있다. 남조봉 근린공원 산책로 해병대 제9여단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어승생악

2018년 4월 2일(월) 오늘 저녁에는 부활절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매일 미세먼지로 회색 하늘만 보다 오늘 아침에는 파란 하늘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안세미오름 산불감시원이 꼭 가보라는 어승생악으로 갔다. 어승생악은 작은 한라산으로 불린다. 주말보다는 날씨가 좋아 졌지만 그래도 시야는 여전히 좋지 않다. 어리목 버스정류장에서 12:55분 버스를 타고 한라 수목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제주 서사라 벚꽃 축제

낮에 안세미 오름을 다녀왔다. 저녁에 심심해서 밤 9시경 서사라 벚꽃축제 행사장에 나가 보았다. 토요일 저녁인데 저녁 10시까지만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는 안내를 한다. 밤 10시 이후부터는 차량이 다니게 되니 사람들을 인도로 올라 가라고 하는데 인도가 좁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너무 혼잡하다. 주말 저녁에 밤 10시까지만 차량 통제를 한다니 정말 축제를 하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여의도 벚꽃 축제와 달리 규모는 작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