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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미오름-밧세미오름-열안지오름-족은칡오름-큰칡오름

2018년 3월 31일 (토) 도보 구간: 안세미오름 입구 - 안세미오름 - 밧세미 오름 - 열안지 오름 - 족은 칡오름 - 큰칡오름 - 봉개생활체육장 - 봉개체육공원 버스정류장, 19.20 Km 걸린 시간: 4시간 40분 명도암은 대중교통 연결이 불편해 버스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다행이 딸 아이가 안세미오름 입구까지 차로 데려다 주어 편안히 도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라 시야가 좋지 않다. 제주토박이인 산불감시원에게 밧세미오름, 열안지오름, 칡오름 가는 길 안내를 받아 큰 어려움 없이 오름을 다닐 수 있었다. 산불감시원은 내가 혼자 오름을 다닌다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방명록에 이름을 쓰고 가라신다. 안세미 오름 정상에서 보는 한라산 풍경이 멋진데 아..

해파랑길 여행 후기

2박 3일간 여행 후기 지난 번 도보를 마친 구룡포항으로 가 도보를 이어갔다. 지난 금요일 밤 갑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도보를 미루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통증도 완화 되었고 걷는 것과는 무관한 것 같아 계획대로 해파랑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초미세먼지로 주일 오후부터 외출을 삼가하라고 했지만 감사하게도 이곳 포항은 공기가 나쁘지 않다. 이번 해파랑길 구간은 미역을 생산하는 곳이라 거의 모든 해안가에서 미역을 말리느라 분주하게 일하시는 분들을 만났다. 어떤 이들은 바닷속에 들어가 미역을 채취하시느라, 어떤 이들은 채취한 미역을 말리느라 바쁘셨다. 하지만 3만불 소득이 눈 앞이라는데 해안가 주민들의 환경 인식은 아직 많이 부족해 아쉬웠다. 해안가에는 쓰레기가 넘쳐나고 해안가 주민들은 저녁이면 아직도 드..

해파랑길 2018.03.30

해파랑길 울산구간 9코스: 정자항 - 주전 몽돌해변 - 일산해변

도보 구간: 정자항 - 강동축구장 - 주전 몽돌해변 - 주전 봉수대 - 현대중공업 - 일산해변, 24 Km 걸린 시간: 7시간 숙소 발코니에서 일출을 볼 수 있어 해 뜨는 시간에 맞추어 일어났는데 날씨가 흐리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기다렸는데 맑은 날의 일출과는 다르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다. 길을 걷다 제전 마을에서 우가산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생각 없이 해변을 따라 '강동사랑길' 표시를 보며 길을 걷다 보니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든다. 급히 지도를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할 수 없이 우가항 끝까지 걸어 가니 막다른 골목이라 큰 길가로 올라갔다. 주변을 살펴 보니 길 건너편에 강동축구장으로 가는 표지가 보인다. 길을 건너 산길을 따라 올라 가 강동축구장 근처에 가니 다시 해파랑길 표시가 나온다. 아침을 ..

해파랑길 2018.03.28

해파랑길 경주구간 12코스: 양포항 - 감포항

도보 구간: 양포항 - 오류 고아라해변 - 감포항, 14 Km 걸린 시간: 7시간 어젯밤 7시경에 숙소에 도착해 목욕탕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욕조물을 빼고 있다고 해서 목욕탕 이용을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오늘 아침 6시 반에 목욕탕으로 내려 갔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다. 역시 시골분들은 부지런하시다. 어제 저녁, 여관 주인 아저씨가 숙소에서 슈퍼가 멀다고 해서 날도 저물었고 몸도 피곤해 아침거리를 사 놓지 않았더니 오늘 아침에 먹을 것이 없다. 할 수 없이 아침은 걸어 가다 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했다. 오늘은 감포항까지 걸은 후 울산 정자항으로 차를 타고 가면 되니 급할 것이 없다. 덕분에 바닷가를 거닐며 햇살 좋은 봄을 즐기기 위해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놀멍쉬멍 걷었다. 해파랑길 표지를 보고 해안가 ..

해파랑길 2018.03.27

해파랑길 포항구간 13코스: 구룡포항 - 양포항

2박 3일간의 해파랑길 도보 구간: 구룡포항 - 장길리 낚시공원 - 구평포구 - 금곡교 - 양포항, 23 Km 걸린 시간: 5 시간 50분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계획해 둔 해파랑길 도보를 하기 위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침 7시 20분 버스를 타고 포항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이다. 죽도 파출소 버스 정류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 200번 버스를 타고 구룡포항 종점에서 내렸다. 죽도 파출소에서 구룡포항 종점까지는 약 30분 걸린다. 죽도파출소 뒷공원에 활짝 핀 벚꽃을 구경을 하다 버스를 한 대 놓쳤다. 구룡포항에 내려 점심을 먹고 도보 시작. 날이 어두워져서야 양포항에 도착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수협 건물 옆 '어업인 복지회관' 건물에 있는 여관이 눈에 들어와 오늘밤은 여기..

해파랑길 2018.03.26

홍릉수목원20180324

어제 저녁 갑작스런 갈비뼈 통증으로 오늘은 홍릉 수목원에 못 올 줄 알았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통증이 조금 잦아들었다.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가니 의사 선생님이 엑스레이를 보시더니 특별한 것이 안 보여 잘 모르시겠단다. 단지 대상포진이 의심스러우니 소염 진통제를 처방해 주시면서 경과를 지켜 보자고 하신다. 처음엔 대상포진이면 면역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것이니 집에서 조용히 쉬려고 했다. 하지만 큰 통증도 없이 두 시간 정도 누워 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크게 아픈 것도 아닌데 병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미세 먼지가 심하다고는 하지만 수목원에 가서 봄 기운을 만끽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진통제를 챙겨서 홍릉 수목원으로 갔다.

수목원 2018.03.24

중부 시장 - 세운 상가 - 인사동 - 학고재

도보 구간: 을지로 4가역 - 중부시장 - 대림상가 - 세운상가 - 종묘 - 인사동 - 현대미술관 - 학고재 - 안국역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오후에 학고재로 가서 매그넘 작가인 구보타 히로지의 사진전을 보러 가기로 했다. 학고재로 가는 길에 중부시장에 들러 관절에 좋다는 건홍합을 산 후 학고재까지 걸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