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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악(족은 오름)

2017년 4월 13일(목) 방주교회 근처에 있는 소병악에 가려고 내비의 안내를 따라 갔지만 입구가 없다. 일전에 대중교통으로 방주교회를 갔다 오르려고 검색했을 때 소병악 입구는 버스 다니는 길가에 있다는 기억이 떠올라 차를 돌려 버스 가는 길로 가니 길가에 차가 한 대 서 있다. 이곳이 오름 입구일 것 같아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 보니 조그만 오름 안내문이 하나 서 있다. 소병악 산불초소에서 혼자 대병악을 다녀오려고 딸아이를 혼자 먼저 내려 보냈다. 대병악 방향으로 내려 가는데 가시덤불이 너무 많아 헤치고 가기가 쉽지 않다. 딸아이도 걱정이 되고 길도 좋지 않아 서둘러 올라왔던 길로 소병악을 내려 갔다. 그런데 계단을 다 내려와 보니 주차장으로 가는 숲길이 여러 갈래다. 어떤 길로 내려 가야 하나 찾..

제주 방주교회

2017년 4월 13일 (목) 오늘 오후에는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방주교회를 갔다 근처에 있는 소병악에 가기로 했다. 혼자 남조슨오름 산책길을 걷고 있는데 딸아이가 조금 일찍 온다는 전화를 해 만나기로 한 한라 수목원 주차장으로 나왔다. 지난 해 4월 20일경, 1100 도로를 지나며 본 아름다운 봄 풍경을 다시 보고 싶어 방주교회로 가는 길에 일부러 1100 도로로 차를 타고 갔지만 아직 너무 일러 나뭇가지에는 봄소식이 없다. 아쉬웠지만 지금 그대로의 풍경도 멋지다.

한라 수목원

2017년 4월 13일(목), 제주 여행 둘째날. 도보 구간: 한라수목원 버스정류장 - 한라 수목원 입구 - 교목원 - 관목원 - 산림욕장 - 일본군 진지 동굴 - 광이오름 정상 - 도외 수종원 - 남좆은오름 산책길 - 한라 수목원 주차장 걸린 시간: 2시간 오늘은 딸 아이가 시간을 내서 오후 2시부터 차를 타고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단다. 아침에 집안일을 조금 해놓은 후 2시간 정도 혼자 산책할 길을 찾다 한라 수목원으로 들어 가는 벚꽃 길과 광이 오름이 떠올라 11시경 버스를 타고 한라 수목원으로 갔다.

봉개 민오름-큰지그리오름-교래 자연휴양림

2017년 4월 12일(수) 도보 구간: 절물 오름 버스 정류장 – 봉개 민오름 정상 - 한화 리조트 산책길 - 큰 지그리 오름 전망대 - 교래 휴양림 입구 - 교래 휴양림 버스 정류장, 약 12 Km 걸린 시간: 5시간 2박 3일 짧은 일정으로 떠난 제주 도보 여행. 아침 비행기를 타고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딸아이 집에 가니 10시 반이다. 먼저 가져 간 밑반찬을 정리해 놓고 강아지와 조금 놀아 준 후 배낭을 매고 나와 봉개 민오름으로 갔다. 오늘은 바람도 많이 안 불고 시야도 비교적 좋은 맑은 날씨다. 버스를 타고 절물 오름 입구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버스 정류장 뒤로 봉개 민오름 가는 표시판이 있다. 민오름 입구에 들어서니 눈 앞에 처음 보는 일자형 무지개가 떠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채운 현상'..

해파랑길 44-49코스 여행 후기

3박 4일 일정의 해파랑길 도보 여행: 통일 안보 공원에서 양양 오산리 문화마을까지 도보 첫날에는 오전에 비가 내려 시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영랑호 둘레길을 걷는 것을 포기하고 곧장 장사항으로 올라 갔다. 고성 구간에서는 아름다운 해변가마다 쳐 있는 철책을 따라 걸으며 우리나라가 분단 국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겼고 빨리 통일이 되어 편안하게 해안길을 따라 걸을 수 있기를 바랬다. 양양 오산리 문화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를 마치며 만난 강원도 여자 분이 오늘 양양 오일장이 선다는 말에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기 전 잠깐 양양 시장에 들렀다. 흑미 찹쌀 도너츠와 전을 사 먹으며 시장을 한 바퀴 둘러 본 후 시외버스 터미널로 한 정거장 걸어 가 3시 반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여행 경비 3월 21..

해파랑길 2017.03.24

해파랑길 양양-속초구간: 44코스 대포항 - 수산항

도보 구간: 대포항 - 속초 해맞이 공원 - 물치항 - 정암해변 - 낙산사 - 낙산해변 - 양양 남대천 - 오산리 - 문화마을 버스정류장, 19.8 Km 걸린 시간: 5시간 40분 오늘은 수산항까지 걷고 서울로 올라 가는 날이다. 어제 날씨보다는 조금 맑지만 바람이 세다. 수산항까지 가려면 20분 정도는 더 걸어야 한다. 하지만 수산항까지 갔다가 다시 나와 문화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양양 시내로 나가야 하므로 이번 도보 여행은 문화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마쳤다.

해파랑길 201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