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

도보 구간: 잠실역 - 성내역 - 한강 고수부지 - 천호역 한 여름이라 날씨가 찌쁘둥하고 무덥다. 베를린 여행 책자를 보러 잠실역 교보문고를 갔다 돌아 오는 길에는 잠실나루역을 지나 한강 공원으로 나갔다. 한강을 따라 천호역까지 걸어서 집까지 걸었다.

메르스 때문에 7월 한 달 4대 고궁과 왕릉이 무료로 개방되었다. 대학 친구들 모임이 선릉역 근처 '더카페'에서 있어 조금 일찍 나가 선릉을 걸었다.

도보 구간: 아차산역 2번 출구 - 아차산 입구 - 아차산성 - 강선 약수터 - 아차산 4보루 - 관룡탑 - 사가정역 걸린 시간: 7시간 30분 아차산을 4시간 30분 동안 걸을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 따라 나선 도보길. 비가 온 후 날씨는 더웠지만 오늘은 아주 보기 드물게 시야가 좋다. 오랜만에 걸어서 그런지 자주 걷던 산인데도 오늘 따라 유난히 몸도 무겁고 경치도 아주 좋아 쉬엄쉬엄 놀면서 걷다 보니 4시간 반 코스가 7시간 반으로 늘어 났다. 걸으면서 지나간 약수터만 5개다.

도보 구간: 홍제역 4번출구 - 홍제천 - 홍제 폭포 - 서대문 구청 - 한양아파트 – 무악재역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때라 아쉬워 찾은 안산 자락길. 많은 행락객들로 도보가 아니라 밀려서 걸어가 서둘러 짧게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봄맞이 산보를 하기 위해 선릉역 근처 그린그래스호텔 '더 카페'에서 대학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선정릉으로 갔다. 올 1월 말부터 강남구 주민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입장료가 50% 할인이라 한 친구는 500원만 내고 들어갔다. 선정릉은 한창 봄 꽃들도 가득해 서울의 그 어느 곳보다도 한적하고 경치도 좋아 봄을 한가하게 느끼기에 적절한 곳이다. 다들 만족해서 내년 4월에도 벚꽃도 보고 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이곳으로 오기로 했다.

도보 구간: 광나루역 2번 출구 - 광진교 - 한강 공원 - 암사 생태 공원 - 고덕 수변 생태공원 - 고덕천- 하남 선동 축구장 - 하남시 나무 고아원 - 하남 미사리 유적지, 약 16Km 걸린 시간: 3시간 돌풍으로 비행기가 취소되어 제주도 여행을 취소한 회사 동료와 함께 걸은 한강변 길. 오늘은 어제 비가 와서 시야가 탁 트인 덕에 멀리 북한산의 인수봉과 도봉산, 천마산까지도 뚜렷하게 보인다. 오랜만에 한강변을 따라 걸으며 봄을 만끽했다. 나무고아원 후문으로 나와 느티나무가 즐어선 뚝방길을 걷다 보면 길가에 빗살무늬 토기가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미사리 카페촌이다. 오른쪽으로 나가니 바로 앞에 새로 생긴 곤드레밥집이 있다. 여기서 늦은 점심으로 특별하지 않은 곤드레밥을 먹고 나오니 마침 ..

토요일 오후, 대학 친구와 함께 걸은 고궁길.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만나 경복궁을 둘러 보고 창덕궁을 지나 창경궁으로 갔다. 안국역 근처 순두부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나와 내년이면 사라질 창경궁 돌담길을 지나 창경궁 입구로 걸어 갔다.

도보 구간: 동대입구역 - 남산 - 남대문 - 서울시립박물관 - 구 러시아공사관 - 광화문 걸린 시간: 2시간 30분 토요일 늦은 오후 동대입구역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가을 도보여행.

도보 구간: 청계산 원터골 입구 - 진달래 능선- 옥녀봉 -깔딱고개 - 매봉(청계산 정상) - 매바위 - 헬기장 - 옛골, 약 7.5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광복절이다. 말로만 듣던 계단 많은 청계산에 가기로 했다. 양재역 10번 출구 앞에서 청계산 옛골 가는 버스를 타고 청계산 입구에서 내려 산행 시작.

도보 구간: 구파발역 3번 출구 - 방아다리 생태공원 - 애봉산 전망대 - 정상에서 봉산 방향으로 하산 - 선정고등학교 뒷길 - 대산고 뒷산길 - 선일 여중 - 갈현초등학교 - 연신내역 걸린 시간: 2시간 30분 토요일 오후 2시에 구파발역 3번 출구에서 친구를 만나 느긋하게 걸은 한산한 숲길. 3번 출구로 나오니 서울 둘레길 지도만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정표가 없어 한참 헤매다 나온 방향으로 직진하다 첫번째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니 사거리에 드디어 월드컵 공원 북문으로 가는 서울 둘레길 이정표가 보인다. 길을 만드는 사람이 조그만 신경을 썼더라면 우리 같은 도보 여행객이 우왕좌왕하지 않아도 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